“토목·플랜트 비중 확대할 것”
“토목·플랜트 비중 확대할 것”
  • 김은경 기자
  • 승인 2006.05.12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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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김갑렬 사장 주택위주 탈피 선언
GS건설 김갑렬 사장은 그룹공사와 주택사업 위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이미지에서 탈피, 토목 플랜트 등 기술력 높은 분야로 비중을 넓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 열린 GS건설 출입기자간담회에서 김갑렬 사장은 “외부에서 회사를 보는 시각이 그룹공사 위주, 그리고 주택공사 위주로 보는 경향이 많지만, 회사가 성장하고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토목, 환경, 발전, 플랜트 중심의 회사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갑렬 사장은 또 2010년까지 해외 경상이익률 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 우려에 대해 “계약과 기자재 구매를 같은 통화로 연계시켜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며 “환헤지를 통해 지난 1분기 올린 환차익만 300억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사업영역 다각화와 자체 사업 개발을 통해 해외에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중동뿐만 아니라 인도에서도 최근 설립한 설계법인을 통해 조만간 200여명의 현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20년간 수주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 사업도 연내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잇따른 인명사고를 의식한 듯 “무재해를 위해 무한대의 투자를 해서라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LIG손해보험이 건설업에 진출, GS건설의 LG그룹공사 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GS건설도 LG그룹이 모태가 되어 만들어진 회사지 별도의 회사가 아니다”며 “(LIG손보 최대주주 구본상씨의 건영 인수는)단순한 재무투자로 확대 해석을 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내부조직을 체계화하는 ‘토털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시스템(TPMS)’과 ‘GS건설 아카데미’를 올해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내부적인 일은 CFO에게 맡기고, TPMS와 GS건설 아카데미에 몰입을 하고 있다”며 “시스템에 의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TPMS를 구축하고, 리크루트, 교육, 평가 등의 요소에 의해 다양하고 효과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rosie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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