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공급기반 제공, 동남권 개발 활성화 기대
안전 최우선, 국내 최초 EHSMS 시스템 적용

정부의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남부권 지역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기반 구축과 동남권지역 개발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한국가스공사 통영LNG인수기지 건설사업.
현재 이 사업은 (주)대우건설이 공동개발중인 안정국가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와 함께 추진중에 있으며, 한국가스공사는 LNG 하역, 저장 및 공급을 위한 저장탱크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항만시설공사는 지난해 11월 준공됐으며 현재는 본설비공사와 1/2단계 저장탱크 1호기~7호기 건설사업이 계획대비 102%의 공정율을 보이며 순조로운 공사진행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8호기~10호기 저장탱크 설치공사를 비롯해 각종 부대공사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추진 현황

통영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은 환경보전의 중요성으로 인한 천연가스의 수요급증에 따라 수도권에 밀집된 LNG생산기지(평택/인천)를 분산시켜 입지 시킴으로써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천연가스 수요에 대처코자 추진됐다.
특히 통영인수기지 건설사업은 남부권 산업지대인 부산/마산/창원기계산업단지, 거제/옥포조선소 및 광양 여천의 중화학산업단지 등에 안정적이고 무공해인 천연가스를 공급하고자 남부권 산업단지의 중심에 위치한 경남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내 40만평 부지에 건설되고 있다.
금년도에는 통영LNG인수기지의 기반이 되는 저장탱크 1/2/3호기 및 본설비공사와 (주)대우건설과 공동시행중인 안정국가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를 오는 10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또 2003년에는 4호기와 5호기를 2005년에는 6호기와 7호기가 각각 준공될 예정이며 올 하반기 발주예정인 8~10호기 저장탱크 건설공사는 오는 200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편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건설사무소는 완벽한 품질의 LNG인수기지 건설을 위해 품질과 안전에 역점을 두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건설사무소 남운상 소장은 "현재 통영LNG생산기지 모든 건설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다소 높은 10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등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건설사무소 남운상 소장

"안전과 품질은 사업의 생명과 자존심"
가장 안전한 인수기지 건설에 박차

"품질/안전 및 공정관리가 유기적으로 조합돼야만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공사가 바로 LNG인수기지 건설사업입니다"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건설사무소 남운상 소장이 강조하는 통영기지건설사업의 중요성이다.
또한 남 소장은 "안전과 품질은 우리의 생명임과 동시에 자존심으로 국내 플랜트현장에서 손꼽히는 안전관리 우수사업장"이라고 덧붙였다.
남운상 소장은 고도의 기술력과 철저한 안전 및 환경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통영LNG인수기지 건설사업의 수장으로서 국내는 물론 세계가 인정하는 가장 완벽한 에너지 시설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같은 남 소장을 만나 현재 건설중인 통영인수기지 건설사업현황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사업추진시 역점사항은.
LNG생산기지는 LNG의 하역, 저장, 기화 및 송출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최고 난이도의 플랜트공사로서 품질, 안전 및 공정관리가 유기적으로 조합돼야만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공사입니다.
따라서 통영현장에서는 가스공사가 시행중인 ISO품질, 환경 인증기준과 EHSMS(환경, 보건, 안전 경영시스템)에 따라 현장의 품질, 안전관리를 적극 시행중에 있습니다.
특히 공정관리에 있어서는 자재구매 및 시공을 종합관리해 일원화되고 효율적인 공정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시공기술의 축적 및 공유를 위해 설계, 구매 및 시공관련자료를 D-BASE화해 향후 후속 생산기지건설과 해외진출시 표준모델로 활용코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통영생산기지는 청정해역에 위치하고 있어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환경친화적 건설방안은.
현재 가스공사는 환경보존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있으며 통영현장은 지난 98년 12월 환경관련 협의기관인 낙동강환경관리청으로부터 사업전반에 걸쳐 엄격한 환경영향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매월 1회씩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분기별로 정밀조사를 실시해 주기적으로 감독기관에 보고 및 조치하는 등 환경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정부기관으로부터의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공사에 따른 각종 비산먼지, 소음, 오염물질 등의 환경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철저한 감시, 감독과 적법한 처리절차를 통한 환경관리로 항상 청결한 사업장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통영현장에서는 환경친화적인 국민연료를 보다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우선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LNG시설은 무엇보다 품질이 우선돼야 한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한 현장의 품질관리시스템은.
우리공사는 지난 2000년 12월 ISO 9001 재인증 심사 완료에 따른 완벽한 품질 보증체제를 운영중이며 특히 설비의 최상 품질확보에 총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제점을 사전에 확인 점검할 수 있도록 예방품질활동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우선국내기술에 외국의 선진기술보유업체(1~3호기 켈로그사, 4~5호기 오사가 가스 ENG, 6~7호기 영국 WHESSOE사)를 접목시켜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이들 업체로 하여금 시공감리를 수행토록 하는 등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 본공사에 사용되는 주요기자재 및 기기류에 대해서는 사전에 가스설비의 안전성에 적합한 업체를 선정하는 한편 자재 반입전에는 설비의 안정성과 품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우리공사 품질부서로부터 100% 품질검사 수행후 현장에 반입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시공중에는 철저한 시공 및 품질관리를 위해 우리공사 시공부서에서 기 수립된 품질 및 공사관리계획에 의거 절차서 및 시방서에서 정한 입회점 및 정지점에 따라 검사를 철저히 시행중입니다.
품질부서에서는 매년 품질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시공업체 품질관리 이행 여부 확인 및 중요공정에 대해서는 SPOT WITNESS를 실시함으로써 완벽품질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LNG인수기지 시설은 가스시설의 특성상 대부분의 시설이 용접부로 이뤄짐에 따라 모든 용접수에 대해서는 비파괴검사를 실시해 특별 관리하고 있습니다.

-안전관리 대책 및 그동안의 실적은.
먼저 통영인수기지 현장은 국내 플랜트 건설현장중에서도 손꼽히는 안전관리 우수현장이라고 자부합니다.
특히 사무소에서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안전감독의 지휘아래 각 도급계약자의 안전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일, 매주, 월간, 특별기간 등 테마를 정해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약 500여건의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발굴해 지난 2월27일부로 사무소 개설이래 무재해 3배(약 1천440일)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중인 EHSMS라는 선진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현장 안전, 보건, 환경관리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제는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관련업체에 대한 컨설팅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사업추진시 어려운 점과 이의 해소방안을 제시한다면.
다년간의 LNG생산기지 건설경험으로 시공에는 특별한 문제점이 없으나 시공 및 보상과정에서 현실적으로 수용이 불가능한 지역주민들의 민원제기시 사업시행자로서 어려움이 다소 큽니다.
이에 따라 사무소에서는 생산기지가 지역 및 지역주민과 함께 공존, 공생해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유사한 민원발생시 가스공사는 유관기관의 협조하에 적극적인 주민설득 및 유기적인 협의를 계속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