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486가구 공급 추진

전용 77·84㎡ 미입주 세대 대상…발코니 확장·시스템에어컨 등 풀옵션 제공 최대 4년 거주…갱신 시 보증금 증액률 5% 이내

2026-10-29     김덕수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에 위치한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이 CR리츠(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한 전세 물량 공급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의 등록 절차를 거친 리츠가 주택을 보유하고 임대로 운영한다는 의미에서 부산 도심에서 새 아파트 전세를 찾는 수요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은 부산진구 가야동 3-1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3층, 4개 동 규모로 조성됐다. 
롯데건설이 시공했으며, 아파트 725가구(전용 59~84㎡)와 오피스텔 80실(전용 52~69㎡)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전세 공급은 대상은 아파트 전용면적 77㎡A와 84㎡A·B 총 486가구다. 기본 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갱신요구권 행사 시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의 특징은 CR리츠를 활용한 전세라는 점이다. CR리츠는 투자자 자금을 모아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해 임대로 운영한 뒤 시장 회복 시 매각하는 구조의 부동산 금융 상품이다.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역시 CR리츠 방식으로 공급되는 주택으로 국토교통부 공고에 따르면 ㈜밸류트러스트제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가 2026년 9월 17일 영업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임차인은 개인 임대인이 아닌 리츠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번 공급 대상은 입주 이력이 없는 세대로, 새 아파트에 처음 입주하는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현관 중문, 침실 붙박이장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쿡탑, 빌트인 전기오븐과 식기세척기 등이 풀옵션으로 제공돼 냉방설비나 수납가구 등을 별도로 설치하는데 드는 초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평면은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용 77㎡A와 84㎡A는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됐으며, 현관창고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갖췄다. 전용 84㎡B는 3면 개방형 타워형으로, 주방과 거실의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다. 
교통 여건은 가야역과 인접한 입지가 특징이다.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가야역과 인접해 있다. 가야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인 서면역에서는 1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부산 도심의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가야역 일대에는 BRT 정류장도 위치해 있다. 
서면 생활권의 상업·의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실거주 여건으로 꼽힌다. 서면 일대에는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다양한 상업시설과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등 의료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토부 인가를 받은 리츠가 소유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까지 가입된 신축 전세 물량은 희소성이 크다"며 "초역세권 입지의 준공된 새 아파트인 만큼 신혼부부와 직주근접 실수요자의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