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시정비 수주 2년 연속 10조원 돌파

여의도 광장38-1·울산 남구 B-01·대구 명륜지구 등 수주 목동10단지, 한강로구역 등 4분기 핵심 사업지 수주 지속 추진

2026-09-21     황순호

현대건설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사업', 울산 '남구 B-01구역 재개발사업',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잇달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0조 1,1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개 사업지의 공사비는 각각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사업 5,463억원, 울산 남구 B-01구역 재개발사업 7,110억원,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사업 5,001억원이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해 건설업계 최초로 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0조원 시대를 연 데 이어, 올해에도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먼저 10조원 고지에 올라섰다.

현대건설이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총 40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지는 수도권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여의도샛강생태공원과 여의도공원, 한강공원 등 녹지·수변 공간도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사업에 버드나무를 뜻하는 '윌로우(Willow)'에 조합원 168명을 위한다는 의미로 '윌로우 168'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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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B-01구역 재개발사업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 9만 3,084㎡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1,48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단지명은 '힐스테이트 신정리버프론트'이다.
해당지는 태화강과 가깝고 남산근린공원과 태화강국가정원 등의 녹지·수변 공간을 이용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신정리버프론트'를 통해 태화강의 자연환경과 울산 도심의 생활 인프라를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사업은 대구 중구 남산동 일원 4만 8,353㎡ 부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공동주택 16개 동 1,082가구와 오피스텔 92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해당지는 대구도시철도 1·2호선 반월당역과 2·3호선 청라언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동성로와 현대백화점 등 주요 상업시설도 가깝다. 이에 현대건설은 대구 원도심의 역사성과 미래가치를 담은 '힐스테이트 남산 시그니처'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2년 연속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0조원을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로 브랜드와 설계·상품, 금융, 사업관리 역량을 결합한 종합 경쟁력을 꼽았다.
자사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사업지의 입지와 특성을 극대화하는 설계·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과 사업장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며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허가부터 이주와 철거, 착공부터 준공에 이르는 전 과정의 프로젝트 관리 역량도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일수록 사업 기간이 길고 이해관계자가 복잡한 만큼 사업 전반의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시공사의 수행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건설은 공사비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등 정비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수익성과 단지 경쟁력 확보, 사업 추진 안정성을 바탕으로 입지 고유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압구정3구역 및 압구정5구역 재건축, 군포 금정2구역 재개발,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안양 충훈부 일원 공공재개발 등을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현대건설은 오는 4분기에도 미래가치가 높은 핵심 사업지를 중심으로 전략적 수주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  4,248가구 규모의 목동10단지 재건축을 비롯해 용산 한강로구역 등 주요 정비사업지의 수주를 추진해 연초 제시한 연간 수주 목표를 넘어서겠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현대건설의 브랜드와 기술력, 금융 경쟁력은 물론 사업을 끝까지 책임지고 수행하는 역량에 보내주신 조합원들의 신뢰가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업성과 미래가치를 면밀히 검토하고 수주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완수해, 고객이 기대하는 최고의 주거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