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유만희 의원 “수서・일원・세곡에 공공주택 반대”
"공공임대·환경시설 밀집돼 있어 부담 과중 우려돼"
2026-09-14 황순호
유만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강남4)이 제3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 구상과 관련, 수서·일원·세곡 지역에 또다시 부담이 가중돼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다.
현재 강남구에 공급돼 있는 공공임대주택은 총 2만 1,859세대로,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많은 수치다. 특히 수서·일원·세곡동에 강남구 전체 공공임대주택의 약 79%가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탄천 물재생센터의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세곡동 일대에는 이미 강남자원회수시설과 재활용선별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이에 일원동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에는 다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기존 시설은 세곡동으로 이전할 경우 공공임대주택과 환경시설이 밀집한 지역 내에서 또다시 주택과 환경시설의 부담이 집중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 유 의원의 설명이다.
유 의원은 대신 ▷공공임대주택 비율 20% 이하 최소화 ▷첨단산업·연구개발시설과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개발 ▷개발 이후에도 충분한 공원·녹지 확보 ▷탄천 물재생센터 이전 부지 원점 재검토 등 4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오세훈 서울시장에 "'단 1cm의 공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원칙에 '단 한 곳의 지역에도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더해 달라. 그 원칙이 수서·일원·세곡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에서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