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훈 LH 사장 "서울 도심에 3년간 부천대장급 매입임대주택 2만 호 공급"

서울 종로 신축매입 청년주택 현장서 주거간담회 개최 토지비 초기 지원·단계별 분할 지급 등 자금 부담 줄인다

2026-09-08     황순호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8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신축매입 청년주택에서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 도심 내 양질의 청년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 김남근 국회의원(성북구을), 오기형 국회의원(도봉구을), 이용선 국회의원(양천구을), 이성훈 LH 사장을 비롯해 청년 시의원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들의 주거 불안과 고민을 해소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면서 도심 내 청년주택 공급 실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참석자들은 LH가 서울 도심에 확보한 신축매입 청년주택을 함께 둘러보며 평면·마감·빌트인 가전 등 주거 여건을 점검하고, 이어서 현장 간담회와 토론을 진행했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역세권·직주근접 ▷저렴한 임대료(1순위 시중시세 40%) ▷장기거주(최장 10년, 혼인시 최장 20년) ▷갱신부담감소(임차료 5% 이내 인상) ▷빌트인 구비 ▷간편한 신청(온라인·모바일) 등의 장점이 특징이다.
특히 서울시 소재 매입임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청년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지난해 서울 청년 매입임대주택 청약 경쟁률은 평균 130:1(전국 평균 50:1)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LH는 이러한 청년 주거 수요에 부응하고자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신축매입사업을 대폭 개선하고 공급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LH는 ▷토지 매입 자금 초기 지원 ▷매입대금 단계별 분할 지급 등 다양한 제도개선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대학가 인근 등 청년 수요가 높은 입지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알짜 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LH는 앞으로 3년간 서울 도심에 부천대장지구 급의 매입임대주택 2만호를 공급(입주 공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유형별로는 청년임대주택이 1만 5천호,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이 3,400호 수준이며, 여러 지역에 분산 공급돼 다양한 주거 수요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한편, 간담회에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높은 임대료 부담과 도심 내 물량 부족이 청년 주거 불안의 핵심 요인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 특히 참석한 청년들이 지원 대상을 중산층 청년까지 확대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성훈 LH 사장은 "신축매입임대주택은 후보지 발굴부터 입주까지 1~2년이면 가능해, 전월세 시장을 가장 빠르게 안정시킬 수 있는 핵심 카드로 꼽히고 있다. 청년이 원하는 입지에 좋은 집을 더 빠르게,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