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월까지 '조각도시 서울' 민간협력전시 개최
서울숲·서울어린이대공원·풍납동 동성벽공원서 조각 작품 50여점 전시
서울시가 5월을 맞아 시민들이 공원 나들이와 함께 야외 조각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조각도시 서울(Sculpture in Seoul)' 민간협력전시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숲 ▷서울어린이대공원 ▷풍납동 동성벽공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오는 11월 30일까지 3개 공원에 총 50여점의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민간 전시기획자와 예술단체 등 다양한 참여 주체에게 열린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원·정원 행사와 연계한 부서 간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
먼저 서울숲에서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 오는 10월 27일까지 김포조각가협회(전시기획자 박성환)가 '조각 곁, 숲 곁' 전시회를 연다.
전시에서는 숲에 조각이 놓이는 풍경을 통해 시민과 도시가 만나는 창조적 방식을 제안하며, 관람객은 인간의 곁에서 출발한 조각이 숲의 환경과 호응하고 사회적 의미로 확장되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조각이 교차하는 장면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과 연계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주)아트밸리(전시기획자 김수정)가 '조각놀이터 서울: 만지고, 놀고, 상상하라'를 개최한다.
도시 속 공원에 놓인 조각들이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말을 건네고, 바쁜 걸음 속에서 잠시 멈춰 서게 하는 따뜻한 풍경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전시다.
이외에도 오는 8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풍납동 일대 동성벽공원에서는 사단법인 서울미술협회(전시기획자 최혜정)의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공원의 장소성과 계절의 변화를 배경으로 조각 작품이 어우러지는 야외 전시를 통해 시민 일상 속 문화 관람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조각도시 서울' 민간협력전시는 공공의 공간을 민간의 창의성으로 채워 서로의 시너지를 높이는 프로젝트"라며 "봄부터 가을까지 변화하는 공원의 풍경과 함께 시시각각 감상이 달라지는 조각 전시의 매력을 느끼고, 서울 곳곳이 열린 미술관이 되는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