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강우 시 콘크리트 품질 확보 기술 특허 획득
외부 수분 유입에 따른 품질 저하 문제 개선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이 '강우 시 강도유지 및 건조수축 저감형 혼화제를 포함하는 강우 타설용 콘크리트 조성물'에 대해 특허(등록번호 10-2931349)를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강우 환경에서 콘크리트 품질 확보를 위해 아주산업과 공동 개발한 기술로, 이를 통해 특허를 취득한 것은 건설사 중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는 물-시멘트 비율에 따라 강도와 내구성이 결정되는데, 타설 중 외부 수분이 유입될 경우 설계된 배합 비율이 변화하면서 시멘트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이로 인해 재료 분리 및 강도 저하가 발생하면 표면 품질 저하, 균열 증가, 장기 내구성 저하 등의 문제가 이어지기 쉽다.
국토교통부 또한 이러한 품질 리스크를 고려해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 가이드라인'을 발간해 배포하고 있다.
시간당 3mm 이하의 강우 시 적절한 수분 유입 방지 조치 후 콘크리트 공사를 허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시간당 3mm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타설을 중지하고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최근 단시간 집중강우 등 예측이 어려운 강우가 증가하면서, 현장에서는 강우 강도 변화에 대응해 타설 중 품질 저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적 보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강우가 갑작스럽게 시작되거나 강도가 급격히 변하면 작업 중지 및 보양 등 보호조치 전환 과정에서도 외부 수분 유입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이에 두산건설은 강우 시에도 외부 수분 유입을 억제해 물-시멘트 비율 변화가 최소화되도록 하고, 재료 분리와 강도 저하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정부 가이드라인 기준을 상회하는 강우 조건에서도 품질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두산건설은 공인 시험기관 성능 시험과 건축물 슬라브 실물 부재 시험을 통해 정부 가이드라인 기준인 시간당 3mm를 초과하는 시간당 최대 6mm 강우 조건에서도 설계 기준을 만족하는 안정적인 압축강도를 확보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기술은 최근 변화된 기상 환경에서도 일정 수준의 시공 연속성과 품질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우천으로 인한 공정 지연 가능성을 완화하고 현장 품질 관리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두산건설의 설명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기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품질 기술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특허를 통해 우천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시공 품질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기상 조건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