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내구성 향상 페인트',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 획득

자체 탄성과 방수 기능으로 콘크리트 내구 수명 5배 이상 향상

2026-01-07     황순호
DL이앤씨가

DL이앤씨가 강남제비스코와 공동 개발한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 기술'이 국토교통부의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건설신기술 인증은 국토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 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페인트 관련 기술이 국토부 건설신기술로 인증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페인트 기술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장수명 주택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신기술을 공동주택 외벽에 적용하면 콘크리트 수명을 기존 대비 5배 이상 연장할 수 있어 외벽 손상으로 인한 보수 공사나 재도장 주기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기술의 핵심은 페인트 자체의 탄성과 방수 기능에 있다. 콘크리트 열화 속도를 크게 늦추고 구조물의 내구성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일반적인 외벽 마감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균열과 누수로 인해 콘크리트가 손상되는데, 신기술은 고탄성 소재를 활용해 균열 발생을 억제하고 우수한 방수 성능으로 수분 침투를 차단하는 식이다.

DL이앤씨가

DL이앤씨는 지난 2021년부터 강남제비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같은 해 9월 특허 취득과 2022년 11월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 인증에 이어 이번에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까지 획득했다고 밝혔다.
협력회사 경쟁력 강화 및 상생협력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한 공동 기술개발 및 연구지원 활동을 통해 DL이앤씨는 건축 설계 및 시공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강남제비스코는 도료 기술력과 소재 개발 역량을 결합해 최적의 솔루션을 구현했다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

또한 DL이앤씨와 강남제비스코는 이번 기술을 자사의 주택 브랜드 '아크로', 'e편한세상' 등에 적용해 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번 인증으로 제품의 공신력을 확보한 만큼, 타사 신축 아파트 현장부터 기존 아파트, 콘크리트 건축물 등까지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 기술은 건축물의 유지 관리를 위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내구연한을 늘려 건설 폐기물과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라며 "단순히 새로운 소재 개발을 넘어 주거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