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추진

턴키방식으로 공기 106개월 산정, 공사금액 10.7조원 내년 하반기 우선시공분 착공, 2035년 개항 목표

2025-11-27     김덕수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사장 이윤상)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지조성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106개월, 공사금액은 물가상승을 반영한 10.7조원 규모로 산정했다.

먼저 신공항 예정지에는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하고 있어 육·해상에 걸친 활주로의 특성상 부등침하 가능성이 있는 고난도 공사라는 점을 고려했다.

시공업체가 전문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토석채취→연약지반 처리→방파제 설치→해상매립→육상매립→활주로 설치 등 여러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입찰을 추진한다.

또 기본계획에서 검토한 공사기간을 기초로 하되, 공항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연약지반 처리가 가장 중요하며, 연약지반 안정화에 필요한 기간을 충분히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총 106개월의 공사기간을 산정했다.

연약지반은 현장 조건과 시공 방법에 따라 안정화에 소요되는 기간이 달라질 수 있지만, 다수의 전문가 검토를 거쳐 입찰 단계에서는 안정화 기간을 충분히 부여했으며, 공사용 도로 개설 등 기존에 계획된 공정에서도 사전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공사기간을 적정 수준으로 보정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해상공사에 필요한 주요 장비의 제작·확보와 관련해서도 제작업체들의 작업 물량 증가로 제작 일정이 다소 길어질 수 있는 여건을 고려해 준비 절차에 필요한 기간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내 입찰공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우선시공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행정 절차와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35년까지는 가덕도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