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EADERS④ ] 현대알루미늄, 제이엔케이글로벌
협력사, 따라오는 것이 아닌 ‘함께하는 것’ 현대건설의 우수 협력사 조명하는 ‘H-LEADERS’ 시리즈 각사의 특화분야 및 노하우 통해 동반성장 파트너 거듭난다
◼ 현대알루미늄 : 커튼월을 넘어, 대한민국 건설의 미래를 연다
베트남 생산 ‘투트랙’ 공급망 통해 고품질 서비스 추구
현대알루미늄은 지난 1978년 현대건설 건자재사업부로 사업을 시작, 1987년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후 2005년 국내 최대 알루미늄 압출회사인 알루코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주조, 압출, 피막 도장, 가공 조립, 설계 및 시공까지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국내 유일한 알루미늄 커튼월 전문업체로 성장했으며, 커튼월 원자재 압출, 도장 공장과 항온항습 시설을 갖춘 글레이징 공장을 보유, 50년에 가까운 오랜 역사와 국내외 다양한 공사 경험으로 축적된 기술력을 강점으로 삼고 있다.
현대알루미늄의 커튼월사업실은 모기업의 주조, 압출을 활용해 설계, 제작 납품, 커튼월공사를 수행하는 토탈 솔루션 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해외법인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투트랙’ 공급망을 통한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과 기술력을 겸비한 고품질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알폼사업실은 기존 재래식 거푸집 공법을 알루미늄 소재로 국내 최초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국내 주요 건설사의 100여개 현장, 3만여세대에 알루미늄 거푸집을 공급하고 있으며 인도・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친환경사업실은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한 경관 시설물과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인허가부터 설계, 시공, AS 및 O&M(운영·유지보수)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완성창사업실은 2021년 변경된 건축법시행령에 따라 개발된 국내 최초의 알루미늄 방화창을 공급한다. SH 및 LH에 제품이 채택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발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현대건설 양주 옥정 파티오포레 816세대에도 납품·설치한 바 있다.
박준영 현대알루미늄 대표는 현대건설과의 협업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 지난 2015년 실시한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 공사를 꼽았다. 당시 현대건설 단일 외장 커튼월 프로젝트 중 역사적으로 가장 큰 654억원 규모로, 커튼월 외장 패널에 작업용 보행 발판(Cat Walk)을 한 덩어리로 만들어 공장에서 미리 완성해서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사적으로 자재 수급 및 납기 준수,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업무와 변수 대응, 사양 변경과 공사비 증감에 따른 부담감이 상당했지만, 고품질 공사 완료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쳤다는 게 현대알루미늄의 설명이다.
또 박 대표는 현대건설에 책임 준공과 고품질 시공을 이뤄낸 협력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해 공사 진행 시 일부 저가·저품질 시공이 자연스럽게 배제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장과 협력사 간에 존중과 배려가 바탕이 된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져 공종별 갑작스러운 돌관공사가 예방되고, 궁극적으로 고품질 시공과 안전사고 감소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것이다.
또 국내외 상징성 있는 프로젝트나 대형공사의 경우 사전입찰 또는 부대입찰 시스템을 채택해 상호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VE(Value Engineering) 제안을 통해 손익 개선과 수익성 제고를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제이엔케이글로벌 : 산업용 가열로로 그린에너지 미래를 열다
F/S팀 중심으로 ‘발로 뛰며’ 고객 신뢰 얻어
제이엔케이글로벌㈜은 정유, 석유화학 공장의 핵심설비인 산업용 가열로(Fired Heater)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지난 1986년 대림엔지니어링(現 DL이앤씨)의 산업용 가열로 사업부에서 시작됐으며, 1998년 해당 사업부가 분사하면서 제이엔케이히터㈜라는 이름으로 독립 법인을 설립한 것을 시초다.
산업용 가열로 시장은 전 세계 12개사만이 고유의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꼽히고 있는데, 제이엔케이글로벌은 국내외 유수의 EPC 기업 및 사업주와의 오랜 파트너십, 그리고 가격경쟁력을 강점으로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도를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설비의 안정성과 내구성이 핵심인 산업용 가열로 분야에서 설계부터 현장 시공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제작 이후 공정의 대부분을 외주에 의존하는 반면 제이엔케이글로벌은 F/S팀을 중심으로 현장 제작부터 상업운전까지 직접 감독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과는 1990년대 대림엔지니어링 시절부터 인연을 맺고,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후에는 2009년 현대건설이 수행한 No.2 HOU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납품함과 더불어 2011년에는 공식 협력사로 등록돼 HCP No.2 BTX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제이엔케이글로벌은 현대건설과의 수많은 협업사례 중에서도 단일 규모로는 최대를 자랑하는 ‘샤힌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샤힌 프로젝트는 단순히 규모만 큰 것이 아니라 초대형 공정 설비를 오류 없이 설계・제작・납품해야 하는 고난도 과제로 유명했다.
이를 완수하기 위해 기존의 설계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당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정 개선과 설계 최적화 연구를 병행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게 제이엔케이글로벌의 설명이다.
또 제이엔케이글로벌은 현대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자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내부 시스템 고도화에 큰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과 함께 복잡하고 도전적인 과업을 수행하면서 기존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자사의 기술 내재화와 품질 고도화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제이엔케이글로벌은 모든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최상의 품질’과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HSE 경영은 설비 제작부터 건설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기준이자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자사의 사업이 개별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구성원 개개인의 책임감과 주도적인 업무 수행이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에 따라 대폭적인 권한 위임과 그에 상응하는 책임 부여를 조화롭게 운영하는 것을 추구하며 현장 중심, 문제 해결 중심의 실용적인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방희 제이엔케이글로벌 대표는 동종업계 및 예비 협력사에게 “‘우리만의 강점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시장에서 차별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높은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언제나 성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