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5년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 발표
김선형(전남대), 이창규·강정윤(에이루트), 홍진표·정이삭(에이코랩) 등 3팀 선정 시상식은 10월 21일 2025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서 진행, 12월 수상작 전시 예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새건축사협의회(협의회장 임형남), 한국건축가협회(협회장 한영근), 한국여성건축가협회(협회장 신경선)와 함께 '2025년 젊은 건축가상'의 수상자로 김선형(전남대), 이창규·강정윤(에이루트건축사사무소), 홍진표·정이삭(에이코랩건축사사무소) 등 3개 팀을 선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젊은 건축가상은 문체부가 지난 2008년부터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국내외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만 45세 이하의 건축사에게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올해 젊은 건축가상 공모에는 총 50개 팀이 지원했으며, 손진 이손건축사사무소 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심사위원회가 1차 서류심사, 2차 공개 시청각발표(프레젠테이션) 등을 실시했다.
심사위원들은 건축가의 건축에 대한 기본적 소양과 태도, 주변 맥락에 대한 진지한 탐구, 사회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확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 2025년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 약력 및 작품소개
◇김선형(전남대 건축디자인학과 교수)
김선형 건축가는 건국대 건축공학과 학사, 미시간대 건축학 석사 등을 취득한 후 솔토건축사사무소(2006~2008년), SOM 시카고(2011~2015년), 겐슬러 샌프란시스코(2015~2019년), 중원건축사사무소 대표(2019~2023년) 등을 거쳐 왔다.
그가 조성한 ▷Forest Edge(카페/단독주택, 강원도 홍천), ▷Parc1 Art Pavilion(아트라운지, 서울 여의도) 등은 만드는 일이 되어 나온 일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목조 건축의 구법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완성시켜 나가려는 노력과 의지의 결실이며, 모든 현상들에 대한 건축가의 지속적인 호기심이 하나씩 결과가 되어 나오는 일을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이창규·강정윤(에이루트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
이창규 건축가는 국립제주대 공과대학 건축학부 건축학 전공(학사) 후 구가도시건축건축사사무소에서 근무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공공건축가, 국립제주대 겸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강정윤 건축가는 이화여대 건축학 전공(학사) 후 알토대학(Aalto Universtity, 舊 헬싱키공과대학) 우드 프로그램(Wood Program)을 수료했으며, 구가도시건축건축사사무소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들이 제주도 내에 조성한 ▷월정리 두:집 단독주택(근린생활시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제주 작은 집(단독주택,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베케(근린생활시설, 서귀포시 신효동) ▷청수 목월재(근린생활시설, 제주시 환경면 청수리) ▷하천리 낮은 집(단독주택/근린생활시설,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등은 젊은 건축가의 범역을 넘어서는 진지함과 완숙함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경관에서부터 손이 닿는 바로 곁의 공간까지의 관계 설정이 놀랍도록 정교해 구성의 아름다움을 선물하며, 제주의 장소적 특성을 전체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재주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정이삭·홍진표(에이코랩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
정이삭 건축가는 에이코랩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 겸 동양대 교수로 재직 중으로, 2016년 베니스비엔날레 큐레이터, 2018년 한강예술공원, 2020년 서울은미술관, 2025년 서울건축비엔날레 주제전 등에 참여함과 더불어 '나이층', '예술이 말하는 도시미시사' 등의 저서를 집필한 바 있다.
홍진표 건축가는 2020~2022년 서울시 마을건축가, 2022~2024년 서울시 공공건축가, 2025년 서울건축비엔날레 주제전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이들이 조성한 ▷N작가주택(단독주택,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있기에, 앞서(하수처리시설, 경기도 시흥시) ▷청파동 아흔살집(근린생활시설, 서울 용산구 청파동) 등은 한국의 도시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탐구한 흔적이 역력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하는 일에 깊이 관여해 치밀하고 섬세하게 대응하는 과정이 모여 건축이 되며, 특유의 감수성이 모든 과정에 개입해 익숙한 풍경을 생경하게 창조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2025년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 서울 노들섬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진행되며, 12월에는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