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산길, '고품격 국가숲길' 거듭난다

26일 대전 보문산 숲속공연장서 국가숲길 지정식 열려

2022-11-28     황순호
지난

산림청이 지난 26일 대전 중구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대전둘레산길의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전둘레산길은 대전광역시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에 걸쳐 조성돼 있는 전장 138km의 둘레길로, 식장산, 보문산 등 20여개의 산이 연결돼 있다.
산길에는 ▷은꿩의 다리 ▷선씀바귀 ▷쥐방울덩굴 ▷하늘다람쥐 등 희귀 동식물과 더불어 보문산성, 계족산성 등 14개의 산성과 더불어 목재문화체험장, 만인산자연휴양림 등의 복지시설이 있어 매년 118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해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대관령숲길 ▷DMZ 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등 6개 숲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한 바 있으며, 올해 대전둘레산길과 한라산둘레길을 추가로 지정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앞으로도 전국의 숲길 중 생태적,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숲길들을 국가숲길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숲길들에 숨겨져 있는 가치들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통해 온 국민이 다양한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