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수도이전 법안 통과… KIND, 신수도 인프라시장 진출 '개시'

민·관협력 강화 및 수주기회 확보 적극 추진

2022-01-20     황순호
지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이강훈, 이하 KIND)가 추진하는 한-인니 간 신수도 개발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전을 위한 법률이 인니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 2019년 8월 조코 위도도 인니 대통령이 신수도 부지를 발표한 지 2년 6개월 만이며, 본 법률은 수도변경의 목적, 관리, 수도이전 재원조달 등을 규정하는 44개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전담부처인 신수도부 신설을 골자로 하고 있다.
KIND는 행복청 주도로 지난해 초 결성된 '인도네시아 수도이전협력 팀코리아'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돕고 있으며, 기재부 EIPP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대상으로 2020년에는 ▷신수도 종합계획 등 4건, 지난해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협력해 ▷신수도 종합계획 심화 ▷숲도시 구상 등 7건의 계획수립·자문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국토부 K-City Network를 통해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에 ▷신수도 주거단지 타당성분석 등 2건의 계획수립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KIND는 기재부의 ‘경제협력파트너십프로그램’(Economic Innovation Partnership Program, 이하 EIPP)의 총괄기관 중 하나이자, 국토부 스마트시티 중심 해외협력프로그램인 ‘K-City Network’의 운영기관으로서 양국 정부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강훈 KIND 사장은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서 그동안 선제적으로 신수도 계획을 수립하고 제공해 온 우리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며, “KIND는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양국 정부간 협력을 지원하고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과 인프라 구축 관련 우리기업 수주기회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병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