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엔컴㈜, 순환잔골재 60% 치환한 ‘구조용 순환잔골재 콘크리트 건축물 적용’

2019-08-28     김덕수 기자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최근 한라엔컴㈜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하나케이㈜, 군산대학교와 공동으로 순환잔골재를 최대 60% 사용한 27MPa 이상의 구조용 순환잔골재 콘크리트를 경기도 화성시 소재의 단독주택 건축물에 적용했다.

 본 건축물 적용은 국토교통부 R&D과제인 ‘고품질 순환골재 생산 및 콘크리트 활용기술 개발’ 연구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건축물의 연면적은 약 100평이며, 2층 높이의 건물이다. 이번에 적용된 구조용 순환잔골재 콘크리트는 콘크리트용 순환잔골재를 잔골재 용적 대비 최대 약 60% 치환해 제조된 콘크리트로써 일반콘크리트와 동등한 성능을 내면서 수축을 저감시켜 균열을 개선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는 3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하나케이㈜에서는 밀도 2.3g/㎤ 이상, 흡수율 4% 미만의 순환잔골재 생산 연구를 했고 한라엔컴㈜에서는 규격별 강도별 순환골재 콘크리트 최적배합 및 수축저감 연구를 했으며, 군산대학교에서는 내구성 향상 연구를 진행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개발했다. 

연구배경은 최근 해양생태계 파괴로 인한 바닷모래 공급 축소로 인한 골재 파동 및 향후 20년 후 천연골재가 고갈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콘크리트용 순환골재의 활성화가 필요함에 따라 본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 순환골재 콘크리트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건축물에 순환골재를 적용하면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 의거 용적률과 건축물의 높이를 완화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품질의 구조용 순환골재 콘크리트 생산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콘크리트용 순환골재의 품질이 뒷받침돼야 하며 순환골재 콘크리트 배합을 적용해야 한다.

한라엔컴㈜ 기술연구소는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규격별, 강도별 구조용 순환골재 콘크리트의 최적배합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축물 적용 실적도 다수 있다. 

이와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우리나라 순환골재 콘크리트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