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2년까지 여의도 면적 공원 조성

공원확충 종합계획 발표… 5천641억원 투입

2019-02-27     선태규 기자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인천광역시는 시민단체 및 전문가, 군구 등과 민관합동 토론회를 갖고 ‘인천광역시 공원 확충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인천시 전체 공원면적은 총 43.3㎢이며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11.2㎡로 현재 특・광역시 중 가장 넓다. 

이번에 인천시는 개발제한구역과 국공유지, 재정비 지역 등 4.32㎢를 제외하고 여의도 면적에 해당하는 총 46개소, 2.91㎢를 공원조성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인천시는 해당 대상지에 대한 보상과 공원 조성을 위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5천641억원 상당의 재원을 지방채 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보존가능 지역으로 선별된 국공유지는 정부·국회 등과의 정책적 협의를 통해 보존*고 기타 잔여부지에 대해서도 도시자연공원구역 편입이나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을 통해 공원 기능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심바람길 숲, 폐철도 유휴부지 녹화사업 등 생활밀착형 도시 숲 조성 사업에도 총 239억여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도시 숲 사업은 정부의 생활 SOC 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했으며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 이외에도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 중앙선 구간에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기 위해 총 545억원을 확보해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도시 숲 조성을 통해, 부유먼지와 미세먼지의 저감, 열섬 효과 완화, 자동차 소음 감소 등 여러 환경 공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인천시의 계획은 실제 조성까지의 종합적인 로드맵이 담겼고 시민의 재산권 침해 문제와 원도심의 열악한 환경도 개선하는 복효적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