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 1호기 상업운전 개시

세계 최대 순환유동층 보일러 발전소 본격 가동

2016-12-28     이오주은 기자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세계 최대용량의 순환유동층 보일러(CFBC)가 반영된 화력발전소가 국내에서 본격 가동됐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은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삼척그린파워 1호기 상업운전을 최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삼척그린파워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일대에 건설 중인 설비용량 2천44MW(1천22MW×2기, 유연탄) 화력발전소다.
순환유동층 보일러 반영으로 기존 발전소에서 사용하지 않는 저열량탄을 연료로 사용하면서도 최신 초임계압 기술이 적용돼 경제성과 함께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초임계압 기술-임계압(기체를 액화하는데 필요한 가장 낮은 압력)보다 높은 압력과 증기를 활용해 효율을 높이고, 연료를 절감하는 기술이다.
또한 1천MW급 하나의 터빈에 500MW급 두 개의 보일러를 조합한 ‘2 in 1(Dual)’ 병렬방식 적용은 세계 최초 시도로, 남부발전의 탁월한 기술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손꼽히며 향후 국내 건설 협력사와 협업을 통해 해외사업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다.
여기에 남부발전은 연소 후 발생하는 회를 100% 재활용하고 저탄장을 옥내화 하는 등 환경 친화적으로 삼척그린파워를 건설했다.
윤종근 사장은 “저탄소 녹색경영과 기술혁신이 집약된 삼척그린파워는 안정적 전력공급과 함께 원가절감 노력이 반영된 발전소”라며, “2호기가 상업운전 개시되는 2017년 6월 종합준공을 목표로 남은 건설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