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감정평가협회 송태영 회장
인터뷰-한국감정평가협회 송태영 회장
  • 홍제진 기자
  • 승인 2002.02.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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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장 개척 통한 업계 재도약 기반 마련에 최선
과당경쟁/부실평가 예방위한 제도개선 적극 추진
감정평가사수 합리적 조정에 역점
감정평가업자 보수기준 개정에도 박차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한 감정평가업계의 재도약 기반 마련과 업계의 위상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감정평가협회 제7대회장으로 취임하게 될 송태영 회장의 취임각오다.
또 송 회장은 "과당경쟁으로 인한 수수료 할인 문제를 비롯해 감정평가사 합격자 수의 합리적 수준으로의 조정 등 평가업계의 권익옹호를 위해서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며 감정평가업계의 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송태영 회장은 지난 2000년 제6대 협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25년간의 감정평가 경력과 강력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협회의 위상향상과 업계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그 결과 지난 15일 제13차 정기총회를 통해 제7대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이는 감정평가협회 7번의 협회장 선거사상 최초로 그만큼 협회장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데 따른 회원들의 재신임을 받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송 회장의 협회 운영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는 더욱 크다.
제7대 한국감정평가회장으로 재선출된 송태영 회장을 만나 업계 발전을 위한 향후 협회운영계획과 협회장으로써의 앞으로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제7대 회장으로 재선출된데 따른 소감은.
먼저 2대에 걸쳐 협회의 운영을 맡겨준 회원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성원해 주신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업계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대 감정평가협회장으로의 활동을 평가한다면.
지난 2년간은 부동산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무질서했던 감정평가업계의 질서를 바로잡고 부실평가/불공정 평가 등으로 얼룩진 업계의 위상을 재정립하는데 가장 많은 역점을 두었습니다.
또 윤리강령의 실천을 통해 회원들의 자발적인 공정경쟁을 유도했으며 새로운 평가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 앞으로 협회장으로써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코자 하는 사업은.
먼저 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기업평가, 특허권, 영업권 평가, 부동산 권원보험에 수반되는 권리분석업무, 부동산투자분석, 리츠 등 다양한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또한 최근 금융과 부동산의 매치에 따른 평가사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사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자산운용회사로의 참여 등도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상속/증여세 부과시 평가의무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며 평가수수료의 현실화와 공시지가 표준지 수 대폭 확대, 임대사례 조사제도 확대시행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도개선을 통한 평가업계 발전방안을 제시한다면.
감정평가업무는 다른 서비스 업무와 달리 공공의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감정평가사의 수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또 보수기준이 가까운 일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이는 평가업계의 과당경쟁을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과당경쟁에 따른 부실평가, 불공정 평가 등의 문제점도 발생되고 있다는 점에서 감정평가업자 보수기준 개정을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평가방법에 대한 개선방안은.
현재 공시지가가 모든 토지평가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적어도 사적 목적의 토지평가에서는 3방식에 의하여 평가하는 등 제도개선을 통해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평가방법을 개선해나가겠습니다.

- 앞으로 협회운영 계획은.
모든 회원사가 함께 할 수 있는 협회로 거듭나기 위해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한편 협회를 회원들에게 열린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협회는 앞으로 다양한 평가프로그램을 협회차원에서 개발해 모든 회원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연금제도의 도입, 온라인 교류의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코자 합니다.

홍제진 기자 hjj231@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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