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천연배수재 나왔다”
“친환경 천연배수재 나왔다”
  • 정장희 기자
  • 승인 2005.11.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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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연, 볏집 배수재 개발
플라스틱, 모래, 점토 등을 대체할 연약지반 개량 친환경 천연배수재가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기연)은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볏집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천연섬유 배수재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건기연 지반연구부 조삼덕 박사는 “천연섬유 배수재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공사를 수행할 수 있고, 또한 자연 부산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재활용성이 크게 확충됐다”면서 “볏짚 배수재의 개발로 인공재료를 사용으로 인한 2차적인 환경재해를 크게 저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연약지반을 강화하는 방법은 플라스틱을 이용한 배수방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플라스틱의 경우 배수재 기능이 다 한 후에 땅속에 폐기물로 남아 있어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지적돼왔다.

이번에 개발된 볏짚 천연섬유 배수재는 황마를 필터로 하고, 외부로 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볏짚으로 대체해 환경문제를 해소했다는 평가다.


정장희 기자 h2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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