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공기업 전자조달 3조3천억원 규모
올 공기업 전자조달 3조3천억원 규모
  • 승인 2002.02.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2조235억원 대비 66.2% 증가
주공 등 7개 공기업은 시설공사까지 확대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공기업들의 전자조달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3조3천6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대한주택공사를 비롯한 7개 공기업에서는 시설공사에 대한 전자조달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20개 공기업의 올해 총 조달액 14조7천870억원 가운데 22.8%에 달하는 3조3천645억원 규모를 전자입찰을 통해 조달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0년의 전자조달실적 8천95억원 비해서는 무려 4배가 증가한 수치며 지난해 2조235억원 비해서는 66.2%가 늘어난 것이다.
전체조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7.6%에서 2001년 17.2%로 높아진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5.6%포인트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부분별로는 시설공사의 경우 지난해보다 365%가 늘어난 9천895억원 규모가 전자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또한 용역은 2천391억원으로 281%, 단순물품은 2천453억원으로 93%, 원자재는 1조8천890억원으로 16%가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기관별로도 한국수자원공사 등 8개 공기업이 지난해 시설공사에 대한 전자조달방식을 적용했으며 올해는 한국전력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대한주택공사, 조폐공사, 석탄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7개사 전자조달방식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공사에 대한 전자입찰을 실시하는 공기업은 총 15개 기관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용역의 경우도 인천공항공사 등 7개 공기업 이외에 한전, 한국통신, 도공, 주공, 토공 등 7개 공기업이 올해부터 전자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오는 9월부터 정부전자조달 단일창구 구축을 통해 전분야에 걸쳐 전자조달을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단순물품 위주에서 공사/용역 등으로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