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건설기업 BSI 93.4 기록
1월 건설기업 BSI 93.4 기록
  • 윤경용 기자
  • 승인 2002.02.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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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만에 하락
계절적 요인 반영... 전망은 126.2

건산연 조사

지난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9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까지의 건설경기 회복세와 다른 산업에 비해 계절에 따른 경기변동의 폭이 큰 건설업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업체와 서울업체는 여전히 체감경기가 좋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견업체와 지방업체의 경우는 체감경기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전망은 126.2를 기록해 매우 높게 나타나 2월부터는 1월의 하락에 대한 반등요인과 정부시설공사의 본격적인 발주 등으로 인해 체감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물량도 전반적으로 크게 감소했다. 토목과 주택부문이 각각 80.2, 89.7로 나타났으며 비주택부문도 71.1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정부발주물량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토목부문이 80.2를 기록해 물량지수가 지난달의 112.1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토목과 주택부문에서 여전히 물량이 충분한 반면 중견기업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물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력시장과 자재시장의 불안은 지속적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대금수금(111.1)과 자금조달(109.0)은 여전히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인건비(64.0)와 자재비용(61.5)은 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매우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경용 기자 consrab@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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