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충격음 45~48dB 대폭 낮춰
아파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뿐만 아니라 열효율 및 시공이 편리한 온돌바닥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 4일 중량충격음을 46~48dB로 낮추고, 고열효율을 제공하는 온돌바닥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건축연구부 강재식 박사팀에 의해 개발된 스마트플로어 온돌시스템은 기존에 바닥에 깔린 배관에만 온수가 흐르는 온돌과는 달리 온돌판 전체에 온수를 흘려 내보내는 것으로 방열능력이 50%이상 향상됐다. 에너지 효율 또한 20~30%까지 크게 향상시켰다.
이번 성과품은 바닥과 온돌판 사이에 고무 지지대를 끼워 넣어 바닥 충격을 대폭 흡수했다. 특히 중량충격음 차단성능이 슬라부 150mm~180mm에서 45~48dB로 소음도가 기존의 제품보다 5dB이상 낮은 것은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제품은 시공 또한 간편해 리모델링시에도 바닥판만 뜯어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건물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을뿐더러 건축폐기물도 대폭 절감시킬 수 있게 됐다.
스마트플로어는 시멘트 및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고, 재생과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소재를 사용했다. 이 소재는 50년 이상의 내구성을 지닌 장수명제품으로 환경성과 내구성을 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박사는 “스마트 플로어는 고효율, 재활용재 사용 등으로 친환견성을 최대화한 제품”이라며 “바닥충격음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해 층간소음 해결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장희 기자 h2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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