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태안화력 7.8호기 본격 추진
서부발전, 태안화력 7.8호기 본격 추진
  • 염희선 기자
  • 승인 2002.01.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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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897억원 규모 내년 상반기중 발주
2008년 완공 목표 내달 설계기술용역 계약

태안화력발전소 7.8호기 건설사업이 내달 설계기술용역 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간다.
한국서부발전(주)는 당초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라 건설토록 계획되어 있는 석유화력 1.2호기를 석탄화력으로 대체키로 하고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태안화력발전소 후속기 부지에 태안화력 7.8호기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이 밝힌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500MW급 2기를 건설하게 될 태안화력 7.8호기 건설사업에는 내자 1조88억원, 외자 6천475만불 등 총 1조89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으로 7호기는 2007년 6월, 8호기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뿐만 아니라 환경보전 대책의 일환으로 탈황 및 탈질설비를 비롯해 전기 집진기, 고연돌 비산탄 방지설비 등도 설치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전서부발전은 내달중 태안화력 7.8호기의 설계기술용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한 내년 3월중에는 주기기 공급계약을 추진하며 7월에는 사업자 선정을 거쳐 11월중 본격적인 공사착공에 들어가 7호기는 2007년 6월에 8호기는 2008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의 한 관계자는 "태안화력 7.8호기 건설사업은 서부발전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수익창출기반 도모를 위해 저원가인 500MW급 기저부하설비 확충에 따른 것으로 현재 건설중인 5.6호기와 연계해 추진된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화력 7.8호기의 주요설비로는 보일러(석탄 전소/초임계압/관류형)를 비롯해 중기터빈 발전기(직렬/재열/재생/복수식), 발전소내 전력계통설비, 계측 및 제어설비 등이 들어서며 부대시설로는 냉각수 공급설비, 회처리 설비 등이 포함된다.


염희선 기자 sun@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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