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00억원 규모 브릿지론 조달에 이어 2조 1,050억원 규모 본 PF 전환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이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 및 금융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11월 내 착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토지매입을 위해 7,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 데 이어 1년여만에 2조1,050억원 규모의 본 PF 전환을 마쳤다.
이번 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최고 지상 39층 규모의 건물 5개동, MICE시설・오피스・호텔・오피스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상지는 남산・명동・경복궁 등 유명 관광지와 인접해있으며 종로・을지로・용산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 현재 운행 중인 수도권 전철 1호선・4호선・경의중앙선・인천국제공항철도뿐 아니라 GTX-A・신안산선 노선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울 도심지역 내에 독보적 인프라를 갖춘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 시행은 한화임팩트㈜・㈜한화・한화커넥트㈜・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맡는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주축이 되어 추진 중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은 이러한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도와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유럽 및 중동지역 전쟁 등 대외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2조1,05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다수의 개발사업 시행사와 투자자들이 준공 후 운영보다는 자산매각을 통한 투자비 조기회수를 노리는 것과 달리, 보유자산으로 두고 운영하며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도모한다는 차별화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