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지난 25일 전남 나주시 남평읍에서 나주 남석 1,2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의 준공 및 추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김선종 남동발전 경영지원본부장, 이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부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윤승혁 하남마을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 설비 전달식 및 설비 하부에서 자란 벼 추수작업을 실시했다.
나주 남석 1,2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는 농지 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농작물과 전력을 동시에 생산하는 방식으로, 설치 용량은 191.76kW이다.
이는 남동발전이 농촌지역 에너지 자립기반 조성과 마을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다.
현재 남동발전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영농형 태양광 지원사업을 통해 농어촌지역 12개 마을에 약 1,200kW의 영농형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국정과제인 ▷미세먼지 걱정 없는 푸른 하늘 ▷농산촌 지원강화 및 성장환경 조성 등을 실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탄소중립 강화 및 농어촌 에너지복지 실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남동발전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고, 한국에너지재단이 이번 사업의 위탁수행을 맡았으며,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나주시 남평읍에 영농형 태양광 설비 2개소를 설치해 하남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남동발전은 해당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발생하는 연간 수익금 전액을 지역주민의 복지를 위한 지원금으로 매년 환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해 농가수익 외 부가수익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탄소배출량 절감뿐 아니라 농촌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게 남동발전의 설명이다.
김선종 남동발전 경영지원본부장은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가 농가수익 증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민분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