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시상식 및 가족음악회 통해 함께 축하
(주)한설그린이 지난 2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정과 혁신으로 걸어온 40년'을 캐치프레이즈로,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행사 및 가족음악회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한설그린 임직원 및 내외빈 230여명이 참석, 한설그린이 걸어온 지난 40년을 톺아보고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성종상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윤은기 충남문화재단 미래정책위원장, 장태평 대통령 직속 농어촌위원장, 홍석우 前 지식경제부 장관, 권도엽 前 국토해양부 장관, 임상섭 산림청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황지해 정원디자이너 등 각계로부터 축하인사를 받기도 했다.
한설그린은 지난 1984년 상호 '꼬마랑'을 내세워 어린이 복지 놀이터 사업을 개시, 이전까지 현장에서 제작하던 놀이터와 달리 목재 소재를 이용한 조립식 놀이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업체이기도 하다.
이후 파고라 및 벤치 등의 설치업을 개시하며 지금의 상호명으로 변경, 잔디를 보호하며 이용할 수 있는 잔디보호판, 서로 다른 포장재를 분리하는 경계엣지, 옹벽 블록 녹화제품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999년에는 국내 최초의 해외 조경공사인 이집트 카이로의 '서울공원' 조성을 수행했으며, 2002년에는 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생태조경 기술 및 각종 친환경 자재,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데에 주력했다.
또한 지난 2004년 엔지니어링 활동 주제 면허를 등록하고 보다 다양한 조경공사를 통해 '대한민국 1세대 전문건설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2010년 농업회사법인 '그린디포'를 설립해 식물 생산품종 개발 및 입체녹화 테스트베드 조성 등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 및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나아가 조경가드닝 전문 양성 프로그램을 통한 국제기능올림픽 선수 지도, 사단법인 서울문예마당을 통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활성화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승호 한설그린 회장은 "한설그린의 가장 큰 자산은 자본이나 기술이 아니라 직원들의 뜨거운 '열정'"이라며 "전 직원이 혁신을 즐기고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전 직원이 한설그린의 진정한 주인이자 영웅"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조경 및 정원산업은 섬세한 감성과 생태적 경험 및 지식이 요구되는 분야이며, 정원은 단지 꽃을 감상하는 곳이 아닌 땀 흘리고 씨를 뿌리며 정성을 쏟는 삶의 터전"이라며 "앞으로도 한설그린은 미래의 조경기능인 및 정원사를 양성하고자 교육계와 적극 협력, 전문적인 가드닝 스쿨을 통해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옥승엽 한설그린 대표는 "소나무가 늘 푸른 것은 낙엽이 2년 후부터 지기 때문이며, 한여름에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는 100일 동안 피어있는 게 아니라 꽃대에 있는 꽃망울이 피고 지면서 유지된다"며 "한설그린 또한 이제 40주년을 맞이했으며, 앞으로도 쭉 이어져 100년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설그린은 화합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 및 그 성과를 치하하는 한편, 가족음악회를 통해 참석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창립 40주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