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이 지난 2일 ESG 경영을 위해 추진한 주요 활동과 그 성과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는 보고서다.
이번 보고서에는 중부발전이 최근 급변하는 에너지산업 생태계의 변화에 따라 에너지전환 선도를 위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략과 그 성과를 '스페셜 페이지'로 구성, 강조하고 있다.
먼저 'ESG Story Book'에서는 중부발전의 ESG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이해관계자에게 그 성과를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의 ESG경영 성과 화폐화 측정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
또한 중대성 평가를 통해 도출된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윤리·컴플라이언스 등 3대 중대 이슈에 대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핵심 요소인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 등에 따라 목차를 구성했다.
'ESG Performance'에서는 ▷환경경영 ▷자원순환 ▷생물 다양성 보전 ▷인권보호 ▷공급망 관리 ▷지역사회 상생협력 ▷이사회 구성 및 운영 ▷리스크 관리 등 각 영역별 14개 중요 이슈에 대한 활동과 성과를 수록했다.
특히 이를 국제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GRI),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 등 지속가능성 공시 표준, 최신 ESG 평가 항목들을 반영했다는 게 중부발전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중부발전은 수자원 재이용 로드맵 'ReWater 70'의 이행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Water 부문에서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도 공공기관 최초로 9년 연속 동반성장 최고 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평가에서도 2년 연속으로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에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ESG경영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현재 집중하고 있는 수소에너지 사업과 양수발전, 국내외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차질없이 이행하며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