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키르기즈공화국과 기후위기 대응 협력 논의
수공, 키르기즈공화국과 기후위기 대응 협력 논의
  • 황순호
  • 승인 2024.09.11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방향에 대한 내각 브리핑 실시
공화국 부총리 주관 관계자 회의에서 신규 소수력발전소 공동개발 합의
<br>
바이살로프 에딜 졸두바예비치(Baisalov Edil Zholdubaevich) 키르기즈공화국 부총리(왼쪽 가운데)와 한성용 수공 글로벌사업본부장(오른쪽 가운데) 등 양측 관계자들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키르기즈공화국 비슈케크市의 대통령궁에서 키르기즈공화국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통해 총 14개의 신규 소수력발전소 공동개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윤석대 수공 사장이 키르기즈공화국을 방문했을 때 카시말예프 아딜베크 알레쇼비치(Kasymaliev Adylbek Aleshovich) 제1부총리가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수공은 이 날 바이살로프 에딜 졸두바예비치(Baisalov Edil Zholdubaevich) 키르기즈공화국 부총리를 포함, 기후·환경 분야의 키르기즈공화국 정부 관계자들에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소개, 그 제도적 개선 및 협력방향 등을 공유했다.
특히 배출권 이전 방법 등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반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현지 사업 추진현황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수공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키르기즈공화국과 추이(Chui) 주(州) 소수력 사업을 포함한 총 14개의 소수력발전이 중심이 된 신규사업 개발에 합의했으며, 양국의 배출권 이전에 관한 양자 협의 또한 구체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현재 키르기즈공화국은 국가 전력의 약 90%를 수력 발전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한 경제성장을 주요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적극 투자유치에 나서는 등 재생에너지 사용이 활성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한민국과 환경, 보건위생 등의 분야에서 주로 협력 중인 중점협력국으로서, 올해는 소수력 등을 활용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수공 역시 지난해부터 키르기즈공화국과 추(Chu)강 소수력 개발방안 수립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환경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 기관으로서 소수력 신규 개발 및 현대화, 배출권 이전 등 분야에서 다양한 국가와 협력을 넓혀 가고 있다.

한성용 수공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만남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통해 키르기즈공화국과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함께 주도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을 목표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신시장 개척과 함께, 국내 기업의 동반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