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4건 통합심의 통과… 총 8,607세대 공급
서울시, 모아타운 4건 통합심의 통과… 총 8,607세대 공급
  • 황순호
  • 승인 2024.09.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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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서 이같이 결정
구로동 728, 중화동 329-38, 번동 411, 수유동 52-1 등 대상

서울시가 지난 5일 열린 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총 4건의 모아타운 심의안건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안건은 ▷구로구 구로동 728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중랑구 중화동 329-38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강북구 수유동 52-1 일대 및 번동 411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등이다.
해당지에 모아주택 20개소를 추진, 임대 1,704세대를 포함해 총 8,607세대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구로구 구로동 728 일대의 모아타운 계획도. 사진=서울시

■ 구로구 구로동 728 : 모아주택 3개소, 1,760세대 공급

구로구 구로동 728 일대(면적 64,151㎡)는 향후 모아주택 3개소를 추진, 총 1,760세대(임대 176세대 포함)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노후·불량건축물 밀집, 도로 협소,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바, 지난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먼저 가마산로와 구로동로를 연결하는 주도로인 구로동로25길은 모아주택 개발규모에 맞게 충분한 규모로 확폭(8미터→12미터), 양측으로 보행공간을 조성해 보행안전 확보에 나섰다.
구로동로21길은 도로 입체결정을 통해 기존 통행공간은 유지하되 사업부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주도로변으로 지역에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및 공영주차장을 배치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중랑구 중화동 329-38의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서울시

■ 중랑구 중화동 329-38 : 모아주택 6개소, 2,787세대 공급

중랑구 중화동 329-38(면적 99,931㎡)는 지난해 수시공모를 통해 대상지로 선정된 곳으로, 같은 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도심 주택공급 현장 간담회가 개최된 곳이기도 하다.
해당지에는 앞으로 모아주택 6개소가 추진돼 총 2,787세대(임대 685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으로, 사업시행구역별(1~2구역) 건축협정을 통해 지하통합부설주차장을 설치하여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등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특히 중랑천변이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적극 활용, 수변공간과 어우러진 개방형 커뮤니티 가로를 조성해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한편 봉화산로 4길 확폭(8m→12m) 및 중랑역로15길 확폭(6m→12m)을 통해 통행여건과 보행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공원(1,500㎡)과 공공공지(1,700㎡)를 신설하고, 인접 태릉시장 방문객을 위한 공영주차장(32면)을 설치하는 등 생활 SOC 확보에서 나서기로 했다.

강북구 번동 411의 모아타운 계획도. 사진=서울시

■ 강북구 번동 411 : 모아주택 6개소, 2,249세대 공급

강북구 번동 411(면적 79,517㎡)에는 향후 모아주택 6개소를 추진, 총 2,249세대(임대 443세대 포함)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모아주택 완화기준(사업시행면적 확대, 노후도 완화 등) 적용을 위해 선 지정된 바, 이번 위원회를 통해 관리계획의 세부 내용을 수립해 변경했다.

먼저 대상지 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효율적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위한 적정 개발단위의 통합 시행 및 경관을 보호하는 범위에서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 마련 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여 건축이 가능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어 차량과 보행자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도로 폭을 기존 6~8m에서 8~10m까지 확장 및 보차분리로 차량과 보행체계를 개선하고, 대상지 내 공원(1,023㎡)을 신설 계획해 지역에 부족한 휴식 및 여가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오패산로67길 및 한천로123길은 커뮤니티 가로로 조성, 공동이용시설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집중 배치하여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강북구 수유동 52-1의 모아타운 계획도. 사진=서울시

■ 강북구 수유동 52-1 : 모아주택 5개소, 1,811세대 공급

강북구 수유동 52-1(면적 72,754.7㎡)는 향후 모아주택 5개소를 추진, 총 1,811세대(임대 400세대 포함)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지는 수유사거리 및 화계역(우이신설선)이 인접해 있으며, 수유초등학교와도 가깝지만 신축 및 구축 건물이 혼재되어 광역적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시는 도로 폭을 기존 6~8m에서 10~12m까지 확장 및 보차분리로 차량과 보행체계를 개선하고, 대상지 내 기존 공원을 확장(2,341㎡→3,387㎡) 계획해 지역에 부족한 휴식 및 여가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해당 구역에 사도 1필지를 한 업체가 매입, 23명에게 지분을 쪼개 거래된 필지가 위치하고 있어 모아타운 내 사도 지분거래 투기행위 근절을 위해 개발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시행구역에서 제외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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