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실시간 콘크리트 단위수량 측정기 현장 적용
DL이앤씨, 실시간 콘크리트 단위수량 측정기 현장 적용
  • 황순호
  • 승인 2024.08.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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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실시간 측정 장비 상용화, 현장 반입된 모든 콘크리트 검사
DL이앤씨가 자사 공사현장에 도입한 콘크리트 실시간 단위수량 측정기의 모습.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자사 공사현장에 도입한 실시간 콘크리트 단위수량 측정기의 모습. 사진 제공 = DL이앤씨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현장 콘크리트의 단위수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실시간 단위수량 측정기'를 개발, 이를 자사의 전 현장에 적용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장에 반입되는 모든 콘크리트를 대상으로 한 검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품질 문제를 근본부터 차단할 수 있다는 취지다.

단위수량은 굳지 않은 콘크리트 1㎥에 포함돼 있는 물의 양을 가리키며, 콘크리트를 제조할 때마다 물의 양이 정해진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를 검사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시행 중인 콘크리트 공사 표준시방서(KCS)에 따르면, 현장에 반입되는 콘크리트는 120㎥마다 단위수량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배합설계에 적용된 배합수보다 더 많은 물이 포함될 경우 콘크리트 강도와 내구성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단위수량 검사는 콘크리트의 품질 확보에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이는 현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콘크리트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일부 콘크리트에 대해 단위수량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DL이앤씨의 실시간 단위수량 측정기 모니터 화면. 사진 제공 = DL이앤씨

이에 DL이앤씨는 현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콘크리트의 품질 확보를 위해 단위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측정기를 개발했다.
콘크리트 시료를 일일이 채취하지 않고도 콘크리트가 펌프카에 투입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파법을 활용한 장비를 투입, 단위수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측정값은 품질관리 서버를 거쳐 현장에서 모바일로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단위수량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현장에서 즉각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번 기술은 한국콘크리트학회 제 규격에 반영된 마이크로파법 장비 제조사를 통해 이미 해당 기술의 유효성도 입증했으며, KCS에 반영된 측정방법을 활용해 현장에 반입되는 모든 콘크리트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술이라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난해 개발한 실시간 단위수량 측정 기술을 현장에서 수개월에 걸쳐 검증, 이를 자사의 전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DL이앤씨만의 차별화된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건물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사각지대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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