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美 에너지부와 정례적 민관협력 채널 구축키로
산자부, 美 에너지부와 정례적 민관협력 채널 구축키로
  • 황순호
  • 승인 2024.08.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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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에너지장관회담서 이같이 협의
무탄소에너지 활용 청정 전력 확대 및 탄소 저감 방안 논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제니퍼 글랜홈 美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한-미 에너지장관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탄소 배출 감축,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산업 및 전력 부분의 탈탄소화 등에 대한 국제사회에서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협력 채널을 유지하기 위한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에 합의했으며, 장관급 에너지정책대화와 청정에너지 민관 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것도 논의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후 배터리, 에너지저장, 수소, 재생에너지 분야의 양국 기업들은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에 따른 전력망 인프라 확충을 위한 초고압송전망 등 전력 설비 시장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양국의 정례적인 협력 채널이 더욱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안 장관은 한국이 2025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원전, 재생,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기술 활용을 통한 APEC 역내 청정 전력 확대'를 주요 의제로 검토 중임을 공유, 미국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산업 분야 탈탄소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 연료 활용, 탄소 저감을 위한 탄소포집저장 및 탄소 제거 기술에 대한 국제사회에서의 공조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안 장관은 "유사 입장국 간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동맹국인 한국과 미국의 전략적이고 포괄적인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를 통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 에너지 안보 강화에 이바지하는 한편, 양국 협력 플랫폼이 기업 간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투자 확대 및 글로벌 청정에너지 시장 주도를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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