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지난 9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서부공감 위피스쿨'의 14기생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서는 멘토링 과정을 수료한 대학생 멘토 8명에 수료증과 총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서부공감 위피스쿨은 서부발전이 지난 2017년 도입한 교육분야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대학생 멘토(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14기생은 지난달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했으며,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2주간 태안초, 화동초 등 지역 학교에서 모집한 멘티 48명에 여름방학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서부발전은 교육과정의 대부분을 원격수업 기기 '웨일북'을 활용해 진행했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보호, 도시계획, 감정 연극 훈련 등 멘토별 전공을 고려한 교육 과정을 편성했다.
이와 더불어 멘티의 인성 함양을 위한 정서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함으로써 위피스쿨 참여자 전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한 서부발전 직원 4명이 멘티들에게 재능기부로서 인공지능·코딩 수업을 실시했으며, 본사 강의실을 개방해 지역 학부모 및 교사 등 70여명에 '에듀테크'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위피스쿨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참여자들의 인성 함양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돕기 위한 교육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