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임대주택 거주 독거노인 총 2,966명에 서비스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오는 8월부터 독거노인들을 위한 '생활돌봄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생활돌봄서비스는 LH 임대주택 내 홀로 거주하고 있는 80세 이상 고령자 세대를 방문, 말벗, 건강상태·안전 점검, 복지정보 제공 등을 지원하는 주거 서비스이다.
LH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지난 2022년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 총 2,966명의 독거노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에 올해부터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임대주택 내 독거노인 거주비율이 높은 전북·부산 등 비수도권까지 서비스 권역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선정된 총 330명의 '생활돌보미'에게 3일간 각 권역별 서비스 사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들은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돌보미는 만 60세 이상 입주민으로 우선 선발,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돌봄 수요조사 ▷말벗 ▷건강상태 및 안전점검 ▷복지정보 제공·연계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LH는 올해 독거노인에게 생활돌봄서비스와 더불어 건강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산림복지 특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산림복지 특화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LH 임대주택 단지 내 조경공간을 활용한 구근심기·반려나무 갖기 등 산림 기반 작업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김경진 LH 주거복지계획처장은 "생활돌봄서비스는 초고령사회에 대비, 고령자의 자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건강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주거공간 제공을 넘어 입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