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모듈러, 사회적 과제 해결 위한 열쇠
디지털과 모듈러, 사회적 과제 해결 위한 열쇠
  • 황순호
  • 승인 2024.07.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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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건위, ‘사회적 과제 해결 건축 혁신’ 심포지엄 개최
세계 각국 기술 소개 및 위기 극복방안 논의
지난 5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한 건축의 혁신 - 디지털과 모듈러' 심포지엄 현장사진. 사진=한국건설신문
지난 5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한 건축의 혁신 - 디지털과 모듈러' 심포지엄 현장사진. 사진=한국건설신문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이하 국건위)가 지난 5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한 건축의 혁신 - 디지털과 모듈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 탄소중립 등의 사회 문제를 디지털·모듈러 등 건축 혁신을 활성화해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다.
심포지엄은 국건위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주관했으며, 대한건축학회(학회장 박진철), 대한건축사협회(협회장 김재록), 한국건축가협회(협회장 한영근), 스마트모듈러포럼 등이 후원해 치러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건축 ▷혁신의 아이콘 : 모듈러 건축 ▷미래건축 산업 혁신의 디딤돌 : 디지털&모듈러 등의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 건설산업이 직면한 위기의 극복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색했다.
먼저 미국의 설계·디자인 회사인 NBBJ社의 웨이 후(Wei Hu) 대표는 이전의 건축설계가 단위면적당 투입 비용을 주로 고려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이용자가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지를 고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NBBJ 또한 데이터 기반 설계를 바탕으로 ▷다양성 ▷최적화된 채광 ▷자연친화적 설계 ▷사회적 연결 등의 4가지 요소를 갖춘 건물들을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일삼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Partners) 파트너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건축을 통해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는 여러 방안들을 발표했다. 포스터 앤 파트너스는 영국의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립한 건축사다.
박 파트너는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건축 설계를 하고 있으며, 20여년 전부터 증강현실(AR)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데이터에 입각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단시간에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브라이언(Koh Brian) 이노베이티브 디자인(Innovative Design) 대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과 공동 개발한 모듈 외벽 'IUES(Incremental Unitary Envelope System)'을 소개, 모듈러 건축이 균일한 품질과 시공을 통해 탄소배출 및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IUES는 경북 테크노파크 건물 외벽에 적용돼 단열재, 창호, 방수, 내장재 등 각각 다른 업체가 시공했던 과정들을 단 4일 만에 마쳤을 뿐만 아니라, IoT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 및 냉난방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 바 있다.

지난 5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한 건축의 혁신 - 디지털과 모듈러' 심포지엄에서 안용한 국가건축정책위원을 좌장으로 패널토론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건설신문

이어 안용한 국가건축정책위원 겸 한양대 ERICA 캠퍼스 건축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주제발표 연사들과 ▷조연우 LG전자 CIC 대표 ▷최락우 LH 주거혁신처장 ▷추승연 경북대 교수 등이 참여해 패널토론을 실시했다.
권영걸 국건위원장은 "디지털·모듈러 등을 기반으로 한 건축은 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 유연하고 적응성이 높은 디자인을 실현하며,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함으로써 건물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온 의견들을 앞으로의 국가 건축정책에도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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