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트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는 대진텍 ‘오발덕트’
덕트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는 대진텍 ‘오발덕트’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4.06.28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각 덕트에 비해 열손실 10~15% 적어 에너지 절감 ‘특허출원’
‘오발덕트의 고급스러운 외관’ 노출형 천장 시공시 인테리어 효과

2008년 설립된 대진텍은 사각덕트, 오발덕트, 크린에어닥트호스, 기타 덕트 관련 부속품(클립 스틸・슬리브・디퓨저・후렉시블 호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22년 GS건설 본부장을 역임한 이용우 대표가 취임한 후 사명을 대진텍으로 변경하고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향후 5년 내에 매출 100억원대와 경상이익 10% 달성을 목표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GS건설을 중심으로 현대・대림 등 메이저 종합건설에 납품해 연간 40억원대로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켰다. 
또 해외 시장을 개척한 결과 진출에 성공했다. 오발덕트가 아일랜드에서 각광을 받으며 수출길을 열었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용우 대표를 만나 대진텍 오발덕트의 장점과 장기적인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5월 개최된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 전시회에서 대진텍의 ‘오발덕트’를 설명하고 있는 이용우 대표. 사진 제공 = 대진텍

- 최근 대진텍은 2024 기계설비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국내 대부분의 덕트는 대부분 사각형이다. 
대진텍은 덕트 전문 제조업체로 최근 오발덕트를 개발했다. 덕트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5월 개최된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 전시회에서 건설 및 설비업계로부터 대진텍의 ‘오발덕트’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종합건설사를 비롯해 기계설비시공업체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 확대에 나섰다.
  
- 오발덕트 ‘아치형’으로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바닷가에서 모래로 두꺼비 놀이를 한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한 손으로 모래를 둥그렇게 모아 덮고 다른 한 손으로 두드리면서 두꺼비 노래를 한 후 살며시 손을 빼면 가운데 부분은 무너지지 않는다. 아치(arch)형이 되었기 때문이다. 
구부러진 곡선형인 아치 구조는 위에서 누르는 힘이 곡선을 따라 아래로 분산돼 하중을 줄일 수 있다.  
터널이 산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것도 아치 구조를 통해 터널 위에 쌓여 있는 흙과 암석의 무게를 아래로 분산시켜 하중을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오발덕트는 아치 구조이기 때문에 하중을 견딜 수 있다. 따라서 사각 덕트보다 크기가 작아도 압력을 충분히 견딜 수 있다. 

지난 5월 개최된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 전시회에서 선보인 대진텍의 제품들. 

- 오발덕트의 특징과 장점은 무엇인가. 

사각덕트는 위에서 누르는 무게 때문에 중간, 중간에 지지대를 넣어야 한다. 
오발덕트는 아치 구조가 무게를 잡아주기 때문에 중간에 지지대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그만큼 자재비가 절감되고 시공도 간편하다.
오발덕트는 공기 저항을 낮춰 바람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사각덕트에 비해 25% 이상 마찰 손실이 적어 사각덕트보다 적은 규격으로 시공해도 100% 정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오발덕트가 에너지 절감에 매우 효과가 있다고 들었다.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면. 

사각덕트에 비해 열손실이 10~15% 적어서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한다. 전기 소비량을 환산하면 한 가정에서 연간 1만원 정도 절감이 가능하다. 100만 가구일 경우 연간 100억원 정도 절감이 가능한 셈이다.
무독・무취이면서 화재에도 강한 난연재료를 사용해 친환경을 선호하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한다. 사각덕트보다 면적을 적게 차지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높다. 사각덕트와 동일 재질, 동일 두께여도 공기 전달률과 내구성이 높다. 

- 이번 전시회에서 오발덕트의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인테리어 부문에 대해 장점이 있다고 들었다. 

오발덕트의 다양한 특성으로 특허 출원됐다.  
또 사각덕트에 비해 외관이 미려하기 때문에 노출형 천장에 시공할 경우 인테리어 효과가 크다. 
최근 카페나 식당, 펜션 등에서 노출형 천장을 선호함에 따라 대진텍은 소규모 다용도 시설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고기를 굽는 식당은 덕트시설이 매우 중요한데 칙칙한 사각덕트보다 아이보리 색깔의 오발덕트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해 대진텍은 기술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 대진텍의 계획은.

오발덕트 설치 사례.

대진텍의 최대 목표는 대부분 실내에서 생활하는 인간이 머무는 공간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눈에 보이지 않는 실내 공기질 향상과 에너지 절감을 추구하는 건강한 건물을 만들기 위해 전열교환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6년부터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과 일정 규모 이상의 업무시설,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430㎡ 이상 어린이집, 500㎡ 이상 산후조리원, 1000㎡ 이상 공연장, 2000㎡ 이상 철도 대합실, 3000㎡ 이상 업무시설·도서관 등)에는 기계환기설비 설치가 의무화됐다. 
또 미세먼지・코로나 등의 감염병으로 인해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헤파필터 기반의 공조 및 환기 시스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진텍은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에도 기계식 환기시설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미세먼지・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총휘발성유기화합물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실내 공기질을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전열교환기를 개발 중이다. 
AI 기반의 자율 운전 모드를 통해 재실자의 쾌적함은 물론 바이러스까지 제거 가능해 안전한 실내 환경 유지, 더 나아가 적정한 운전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마지막으로 강조하실 부문이 있다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새집증후군, 각종 유해물질이 실내에 많아지면서 자연환기로 건강을 지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기계환기설비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대진텍은 깨끗한 공기를 공급해 주는 오발덕트를 비롯해 전열교환기 분야에 새롭게 진출해 우리의 삶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지켜내겠다. 
대진텍은 전열교환기 개발을 완료하면 덕트 시스템 시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