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수교 보행화 당선작은 허위, 당선 취소해야”
“서울시 잠수교 보행화 당선작은 허위, 당선 취소해야”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4.05.30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목구조기술사회 “실제 치수와 다른 C.G로 허위로 작성” 주장

토목구조기술사회(회장 조경식)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잠수교 전면 보행화 설계공모의 당선자의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서울시에 발송했다. 

토목구조기술사회는 해당 공문에서 “우리 회가 서울시가 공모 당시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3D모델링을 통해 검토한 결과 당선자가 주장한 것처럼 과거 홍수위 13.7m로부터 1.0m 여유를 두고 데크를 설치하는 경우 반포대교 아래로 통과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적시했다고 밝혔다.

조경식 토목구조기술사 회장은 “당선자는 서울시에 제출한 자료와 동영상에서 2층 데크와 반포대교 사이의 공간이 충분한 것처럼 표현했으나 우리 회에서 실제 치수대로 3차원 모델링을 해 본 결과 당선자가 제출한 C.G와 많은 차이가 있었다”면서 “당선자는 사실과 다른 허위로 만들어진 C.G를 제출한 것이며 건축관련 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이런 기본적인 것도 걸러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토목구조기술사회는 이번 공문에서 서울시에 2가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첫째 “실현 불가능한 안을 가능한 것처럼 허위로 제출한 당선자의 지위를 박탈하고 잠수교 보행화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 둘째 “토목시설 관련 디자인공모의 참가자격과 심사위원회 구성에 토목전문가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제도를 보완하여 안전한 시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울 것”이다.

한편 토목구조기술사회는 1차로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당선안이 계획홍수위에 여유고를 더한 18.1m 이하에는 구조물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한 하천 설계기준을 위반했다”는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