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대교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 첫 공개
서울시, 한강대교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 첫 공개
  • 황순호
  • 승인 2024.05.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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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전망카페, 다리 위 이색·고품격 숙박 공간 재탄생
침실‧거실‧주방 등 구성… 노들섬~여의도 전경 감상 가능
서울시의 한강대교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의 한강대교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한강대교 상부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한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Sky Suite, Hangang Bridge, Seoul, 이하 스카이 스위트)'을 28일 공개했다. 정식 오픈은 7월 16일이다.
같은 날 열린 글로벌 홍보 이벤트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데이브 스티븐슨(Dave Stephenson) 에어비앤비 최고사업책임자(CBO)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김용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간은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에어비앤비와 함께 기획하고 제작해 만들어졌다.

스카이 스위트의 객실은 침실, 거실, 욕실, 간이 주방 등 144.13㎡ 규모(약 44평)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외관은 기존 시설물 위에 창살 모양의 알루미늄 루버를 둘러 과거 카페로 이용했던 시설물을 살짝 엿볼 수 있도록 의도했다.
여기에 침실 남서쪽에 큰 통창을 설치해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매력적인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거실은 한강변의 풍광에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디자인을 담아냈고 천장은 유리로 마감해 도시 야경과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도록 했다.
숙박 예약은 오는 7월 1일부터 에어비앤비(airbnb.co.kr/skysuite)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요금은 최저 34만 5천원부터 최고 50만원까지 산출됐다. 최종 숙박비는 오는 6월 서울시의회 정례회를 거쳐 조례로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스카이 스위트의 개관을 계기로 에어비앤비와 정기적으로 글로벌 홍보 행사를 개최, 한강을 포함한 서울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매년 10월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 불꽃 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노들섬과의 연계 이벤트를 통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이 한강 물 위에서 숙박하는 독특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수상 관광숙박 인프라도 확충하기로 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주변에는 4층, 200실 규모의 수상호텔을 조성하고, 잠실에는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도심형 마리나'를 조성, 내부에 50여대의 요트를 넣어 '선박 스테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은 서울, 더 나아가 한국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아주 매력적인 공간이지만, 그동안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수상 이용이 너무나 활성화되진 못한 면이 많아 아쉬웠다"며 "스카이 스위트의 개관을 시작으로 한강과 서울이 가진 매력을 전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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