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선박용 바이오연료 도입 실증연구 '순항 중'
석유관리원, 선박용 바이오연료 도입 실증연구 '순항 중'
  • 황순호
  • 승인 2024.05.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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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용 바이오연료 품질·성능평가 기준 마련

한국석유관리원이 친환경 선박용 바이오연료 국내 도입을 위한 실증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실증연구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탄소집약도지수(CII) 등 국제항해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응을 위해 정유사, 바이오에너지협회, 바이오연료 생산사, 연료 급유사, 해운협회, 해운사, 엔진 제조사와 협력해 바이오연료인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를 기존 선박연료에 혼합해 수행 중이다.
선박용 바이오연료는 재생 가능한 원료를 활용해 제조, 기존 화석연료 대비 65% 이상(폐식용유로부터 제조된 바이오디젤은 약 84%)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선박 엔진의 개조 없이 사용이 가능한 등 선주사가 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석유관리원의 설명이다.

실증연구에서는 고유황 선박연료(HFO)에 바이오디젤을 30% 혼합한 후 외항 선박에 공급, 현재까지 동남아, 호주, 미국 등의 항로를 총 9회 운항하며 엔진의 성능, 내구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유황 선박연료(VLSFO) 공급이 가능한 정유사가 실증연구에 추가로 참여, 바이오디젤이 혼합된 저유황 선박연료 공급을 준비 중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석유관리원은 육상에서도 실증연구를 실시, 올해 미래기술연구소에 구축된 선박시험동에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중유 혼합 선박연료에 대한 성능 및 배출가스 평가 등을 육상에서 먼저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해상에서 엔진 내구성 평가를 수행할 계획이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바이오연료에 대한 선박 실증과 함께 육상 실증에 박차를 가해 조속히 품질기준과 성능평가 기준을 마련, 해운업계가 맞고 있는 환경규제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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