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행파트너'로 침수취약 반지하 가구 대피 돕는다
서울시, '동행파트너'로 침수취약 반지하 가구 대피 돕는다
  • 황순호
  • 승인 2024.05.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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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96개 취약가구에 2,956명 매칭… 올해 250여가구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동행파트너 발대식에서 동행파트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동행파트너 발대식에서 동행파트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폭우시 순식간에 물이 들어차는 반지하주택 등 침수·재해 취약가구의 신속한 대피와 탈출을 돕는 '동행파트너'가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서울시는 23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동행파트너 480명의 발대식을 개최, 대표 2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발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위원장, 송도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동행파트너는 서울시가 지역 사정에 밝은 통·반장과 인근 주민, 공무원으로 구성한 주민 협업체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들은 장마철 전후에는 재해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침수 등 위급 상황 발생 시엔 자력 탈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노인·아동 등 저지대 재난약자를 찾아가 안전한 대피를 돕는다. 
15분 내 20mm 또는 1시간 내 55mm 등 침수 예보가 발령되면 각 자치구의 돌봄공무원이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다른 동행파트너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동행파트너들은 해당 가구로 출동해 주변상황을 파악하고 침수징후 발견시 해당 가구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250여가구가 늘어난 총 1,196가구와 동행파트너 2,956명을 매칭, 더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저지대 주민의 안전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동행파트너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재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비롯해 출동수당 상향, 보호장구 지급 등 행정적인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에도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5개 권역으로 분할, 동행파트너 678명을 대상으로 임무 숙지, 재난대응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대피경로와 비상연락망, 행동요령을 포함해 170개 동마다 맞춤 제작한 '수방 동행지도'도 배포, 동행파트너의 보다 효과적인 재해 대응을 도울 계획이다.
그 밖에도 관악구 2개소와 동작구 1개소에 빈집이나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한 '동네 수방거점'도 조성, 수방자재 비치 및 비상시 지역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상이변으로 예상하지 못한 재난상황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동행파트너는 시민의 힘으로 이웃을 지키고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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