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스온탑엔지니어링 정혜나 대표
빔스온탑엔지니어링 정혜나 대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4.05.13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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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유능한 구성원이 만들어가는 건설IT 스타트업
‘빔스온탑엔지니어링 정혜나 대표’ 패기있는 출사표를 들어본다

BIM모델로 설계・품질검토 수행 ‘원가절감’ 도모
경제성・시공성 향상 통한 엔지니어링 최적화
빔스온탑엔지니어링 정혜나 대표.

- 안녕하세요. 스마트건설교류회 집행부 이사 장재연입니다. 
오늘은 ConTech분야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빔스온탑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정혜나 대표님을 만나보네요. 정혜나 대표님은 젊은 30대 여성 CEO인데, 회사를 설립하기 전 어떤 업무를 했으며 창업은 언제 하셨나요?

안녕하세요. 빔스온탑엔지니어링의 대표 정혜나입니다. 
우선 저희 회사에 관심을 갖고 인터뷰를 요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30대 초반에 회사를 창업했는데요. 창업 이전에는 Contech 분야에서 8년의 실무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제 첫 실무경력은 창소프트아이앤아이로 국내 BIM S/W를 출시하고 건설플랫폼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회사입니다. 
그곳에서 S/W 기획 및 개발자로 실무를 쌓아가며, 건설IT 산업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BIM 담당 실무자를 역임하며, IT기술을 현업에서 적합하게 적용해 나가는 어려움을 경험했습니다. 경력을 쌓으며 자연스럽게 실무에 적합한 IT 기술을 제대로 제안하고 활용할 수 있는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고 싶다고 마음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 빔스온탑엔지니어링의 주요 사업과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사업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면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둔 엔지니어링 설계와 프로젝트 모니터링입니다. 저희는 설계・시공 단계에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최적화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계단계에서는 제작과 시공성을 고려하지 못한 채 심미적인 형상에 집중해 설계하는데요. 저희는 Form-Finding Optimization 기술을 적용해 디자인・경제성・시공성을 모두 고려한 최적의 형상대안을 찾아줍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시공성을 높여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경제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디자이너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성능 모니터링인데요. 이건 CM의 역할을 도와주는 시스템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Fast Track 공사에서 BIM을 운영할 때 많은 발주기관들이 BIM 데이터를 추적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규모가 크고 산업이 특수할수록 설계 공종이 다양하고 세분화돼 BIM 기반의 설계변경을 추적하기 몹시 난해한데요. 
우리는 BIM데이터의 속성정보를 코드화해 발주처에서 공정률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능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이는 발주처의 관리 효율을 높여 결과적으로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빔스온탑엔지니어링이 보유한 기술을 적용한 프로젝트 사례를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저희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 2개를 소개하고 싶은데요. 
우선은 경기도 광교에 위치한 ‘경기도서관 및 광장. 보행몰 건립사업’입니다. 
경기도서관은 타원형 평면을 기본으로 한 비정형 건축물로 경기융합타운 대지 내 후속 공사에 해당합니다. 
경기융합타운 대지는 모두 지하층으로 연결돼 있고 도서관의 연접 건물들이 공사를 선행했는데 도서관의 설계도면이 기 시공된 현장과 일치하지 않는 많은 오류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위 사업은 비정형 형상 시공 최적화, 연접건물의 연계 부위에서 공사구분 및 시공오류 검토가 주요 사안이었습니다. 
빔스온탑은 앞서 소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사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오류와 난제를 해결했고 공사의 리스크를 줄여 현장과 CM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냈습니다. 
현재 우리는 공사관리와 CM의 경계에서 다양한 협력사와 상호 협의하며 공사수행에 문제가 없도록 기술과 경험을 쌓아 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빔스온탑의 CM사업 확장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드릴 프로젝트는 현대차·SK온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Fast-Track으로 짧은 공사기간 안에 건물 완공을 목표로 하며, 설계・조달・시공을 통합 운영하는 EPC 사업입니다. 설계-시공 전 과정에서 BIM을 운영하며, 빠른 설계변경과 공사과정을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BIM설계는 2D설계와 비교할 때 초기 설계기간이 늘어나고 후속으로 갈수록 그 기간이 줄어드는 특징을 가지는데 이 현장에서는 그러한 BIM 설계의 한계를 극복해야 했고 나아가 발주처에서 설계-시공 모니터링을 요구하는 어려운 미션이 있었습니다. 
빔스온탑은 반복적인 모델링, 속성 정보, 분류 코드, 색상 적용 등을 모두 코딩으로 자동화 처리해 모델링 시간을 단축했고 다공종의 설계 실무자와 효율적인 협의를 위해 빔스온탑이 자체 개발한 경량화 웹 뷰어 ONAIR를 실무자에게 공유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 공종의 실무자가 3차원 모델을 함께 보며 설계변경 사항을 빠르게 협의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간섭분류 체계를 정의해 다공종 간에 물리적 간섭이 일어난 경우 100%의 간섭 중 단 5%만을 실무 협의가 필요한 유의미한 간섭으로 필터링하고, 그 5% 안에서 다시 95%를 기계적 해결이 가능한 설계로 구분해 추적과 관리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시간을 더욱 압축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설계와 공사가 병행된 시점에는 성능 모니터링 차트를 주 단위로 발주처에 보고하며 공사 관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운영했고, 현재는 공정과 공사비 예측을 할 수 있는 Factor를 모델정보에 넣어 실질적인 비용 절감도 성능 모니터링에 시각화 가능하도록 시범운영 중에 있습니다. 

- 정부의 스마트건설활성화 정책 방안 중에 BIM분야가 가장 많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업계 현황은 어떤지요?

현재 업계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BIM 가이드를 개정해 나가며,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BIM 수행 역할을 입찰자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의 BIM 활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며, 업계 종사자로서 무척 반기는 소식입니다. 다만 엔지니어링 기반의 저희 회사 역할이 명확하지 않아 살아남기 위한 경쟁과 사업 다각화에 촉각을 곤두서고 있습니다. 
위기는 늘 기회니까 이런 변화의 흐름에 맞춰 산업을 확장하려는 결연한 의지로 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제5회 스마트건설세미나에서 ‘디지털 사례를 활용한 공사 단계별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정혜나 대표. 사진 제공 = 한국건설신문

- 제5회 스마트건설세미나에서 ‘디지털 사례를 활용한 공사 단계별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사례’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었지요. 세미나 때 발표한 내용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무엇인가요? 발주처나 건설사 등 수요처에서 어떤 부문이 빔스온탑엔지니어링의 기술을 활용할 때 가장 효과가 있을까요? 

핵심은 원가절감입니다. 
이는 경쟁사와 비교 우위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주제인데요. 
우리는 BIM 모델로 설계・간섭・품질 검토를 수행하고 재시공을 방지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넘어선 ‘경제성과 시공성을 향상시키는 엔지니어링 최적화’를 제공합니다. 
다음 핵심은 직관적이고 사용이 쉬운 BIM 뷰어입니다. 빔스온탑은 전 연령대가 쉽게 쓰고 익힐 수 있는 콘셉트의 웹 뷰어 ONAIR를 개발했고 이를 프로젝트에 적용해 설계-시공 전 과정에서 관계자 간의 강력한 협업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빔스온탑엔지니어링의 향후 회사의 방향과 비전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건축 및 건설 산업에서 복잡하고 어려운 과업을 디지털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해 나가는 엔지니어링 그룹입니다. 
현재 회사의 주요 기술은 BIM 운영 및 컨설팅, 설계&시공 최적화, 프로젝트 성능 모니터링, S/W개발 등이 있는데요. 빔스온탑은 프로젝트 중심의 경험과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설계 뒤로는 건설관리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리는 건설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전체 공종을 운영할 수 있는 E&C 회사를 목표로 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예정입니다. 

 

정리 =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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