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수출 확대 기대… 2025 ‘저탄소 인증’ 추진
동국제강이 미국 글로벌 안전환경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를 취득했다. 품목은 H형강·열처리후판·비열처리후판 3종이다.
환경성적표지는 친환경성 제고를 위해 원료 채취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을 정량화 표시하는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정확한 환경성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국제 인증은 유럽 International EPD와 미국 UL EPD가 대표적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1월 Intern-ational EPD 취득에 이어 이번 UL EPD를 추가함으로 주력 생산품에 대한 국제 기준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을 모두 완료하며 제품 수출 경쟁력을 향상했다.
동국제강은 국내 수요 부진 및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수출 확대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주지역은 동국제강 후판·형강 제품 연간 수출 판매 절반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인증 취득이 미주지역 수출 확대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올해 국내 인증 추가 취득 후 2025년 주요 품목에 대한 환경부 ‘저탄소 인증’ 취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탄소 제품 인증은 EPD 제품 중 동종 제품보다 탄소 배출이 적은 제품임을 인증하는 제도로 ‘녹색제품’에 해당돼 관련 법률에 의거 공공기관 의무 구매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동국제강은 중장기 친환경 성장 전략 ‘Steel for Green(스틸 포 그린)’ 일환으로 지난해 6월부 ‘친환경 인증 TF’를 구성해 제품 친환경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