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에는 홍제천 상류에 선도사업 3호 개장 예정
서울시가 오는 3일 도림천 수변무대(관악구 신림동 1642-7) 일대에 '수변활력거점 2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선도사업이었던 '서대문 홍제폭포 카페'에 이은 두번째 사업이다.
이에 따라 3일 10시에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신원시장 상인회 대표 등과 함께 개장식을 개치, 마술공연, 장보기 체험, 군것질데이 등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4일과 5일에는 관악봄축제 '해피 페스티벌(HAPPY FESTIVAL)', 어린이날 기념 '신원시장 어린이 시장나들이' 행사 등도 기획돼 있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75개 소하천과 실개천에서 시민들이 여가·문화생활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매력적인 '수(水)세권'으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도림천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22년 초 기본구상과 계획을 수립, 관악구가 조성한 바 있으며, 수변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주 목적이다.
시장에서 구입한 먹거리를 수변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존에 주차장·차도로 사용됐던 도림천 상부에 공유형 수변테라스와 쉼터 6개소가 조성됐다.
이를 통해 산책로·자전거도로 등 '선형 공간'에 그쳤던 동네 하천을 지역 경제와 상생하고 축제·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입체적 공간'으로 변화, 인근 신원시장 등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그 밖에도 서울시는 오는 6월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공간' 등 4개소의 선도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까지 '1자치구 1수변활력거점'을 목표로, 수변카페, 커뮤니티·복합문화공간 등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수변활력거점을 총 27개소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