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 스마트 솔루션 최초 적용
현대건설, 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 스마트 솔루션 최초 적용
  • 황순호
  • 승인 2024.04.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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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기차 수요 고려한 설계 반영 및 현장 적용 본격화
건물 인프라와 연계한 스마트홈 서비스, 주거환경 개선 목표
현대건설이 주차면 상부 중앙에 구축된 광폭 케이블 덕트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주차면 상부 중앙에 구축된 광폭 케이블 덕트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 확대 기조에 따라 공동주택 준공·입주 후에도 전기차 충전기 증설에 어려움이 없도록 선제적인 대응안을 마련, 설계에 반영 및 시공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가 약 55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420만대 달성을 목표로 충전기를 123만기 이상 설치하는 등 보급 확대에 나섦에 따른 것이다.
이에 현대건설 또한 사전 인프라를 확충, 공동주택 주차장에 ▷광폭 케이블 덕트 ▷스마트 배전반 등을 미리 설치함으로써 전기차 충전면 및 구역을 자유롭게 증설토록 해 공간 효율성과 전력 관리 안정성을 제고하고, 충전기 추가 설치 시 입주민 부담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또한 단지 내 충전기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내년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적용 현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폭 케이블 덕트는 주차장 상부의 조명용 덕트를 개선한 설비로, 조명용 전선과 전기차 충전기용 케이블을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기존 대비 약 2배 확대한 광폭 몰드를 적용한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 시 주차장의 공용 분전반에서 주차면으로 전력 선로를 연결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 대규모 추가 설비 공사 없이도 원하는 위치에 증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 배전반은 단지 내 변압기 사용량을 실시간 감지해 충전기의 전력 사용을 조절하는 설비로, 단지 내 여유 전력량을 활용해 전력을 공급한다.
보통 일정 규모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증설할 경우 외부로부터 추가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별도의 공사가 필요하나, 전기 사용률이 높으면 일부 충전기의 전원을 조정함으로써 전기차 충전기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용량의 한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밖에도 현대건설은 전기차에 충전기를 꽂으면 사용자 인증과 충전,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플러그앤차지(PNC) 서비스와 실시간 충전상태 확인 및 충전 예약 시스템 등을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를 내년까지 500기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것과 더불어 이번 솔루션을 기반으로 EV 시대 전환을 가속화,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지난 2016년 스마트홈 시스템 '하이오티(Hi-oT)'에 이어 2021년 현대차그룹과 함께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하는 등 건설사 최초로 스마트홈과 모빌리티를 상호 연결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전기차 시대에 충전 인프라 확충은 주택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는 판단 아래 공간과 비용의 효율성, 충전 편의성을 고려한 해결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왔다"며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주거기술 및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주거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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