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작업중지권, 업계 대표 안전문화 확산 중"
삼성물산 "작업중지권, 업계 대표 안전문화 확산 중"
  • 황순호
  • 승인 2024.04.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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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113개 현장서 3년 30만건, 하루 평균 270건 행사돼
노동자가 안전환경 조성 주도… 현장 안전지표 개선 이어져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경기도 내 한 건축현장에서 노동자가 양중관련 작업중지를 신청, 개선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경기도 내 한 건축현장에서 노동자가 양중관련 작업중지를 신청, 개선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국내외 건설현장에서의 '작업중지권' 행사가 30만건을 돌파, 노동자 스스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업계 대표 안전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작업중지권은 산업안전보건법을 근거로 현장 내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재해 발생 시 노동자들이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다.
삼성물산 또한 자사 건설현장 노동자들에게 작업중지권을 보장,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해를 예방하는 노동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하는 한편 협력업체의 손실을 보장하는 등 안전문화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작업중지권 활용을 분석한 데이터를 인포그래픽으로 나타낸 것.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작업중지권 활용을 분석한 데이터를 인포그래픽으로 나타낸 것. 자료=삼성물산

현장 노동자들 또한 삼성물산이 지난 2021년 3월 작업중지권을 처음 보장한 이후 2021년 8,224건, 2022년에는 4만 4,455건, 지난해 24만 8,676건을 행사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삼성물산이 자체 집계한 휴업재해율(노동자가 1일 이상 휴업하는 재해 발생 비율) 또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15% 가까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현장 재해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270건, 5분에 한 번 꼴로 작업중지권을 행사한 셈으로, 당장의 급박한 위험 방지 차원을 넘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자 작업중지권 행사가 일상화됐기 때문이라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지난 3년간 작업중지권을 행사한 노동자는 총 2만 2,648명으로, 이 중 100건 이상 중복 활용한 노동자도 210명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한 노동자는 총 597건의 작업중지권을 행사했으며, 2위는 511건을 행사했다.
노동자들이 작업중지권을 행사한 이유로는 노동자들의 충돌·협착 관련 상황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추락(28%)과 장비 전도(24%)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와 더불어 현장 노동자들 또한 작업중지권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이 현장 노동자 3,8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92%가 '작업중지권이 안전에 높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작업중지권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작업중지권의 긍정적인 효과로 '위험 상황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됐다(2,563명, 67%)',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2,466명, 64%)', '노동자가 존중받는 분위기 조성(868명, 23%)' 등을 꼽았다.
특히 응답자 중 93%가 "다른 건설업체의 공사현장에서도 작업중지권을 적극 행사하겠다"고 응답, 건설현장 전반에 작업중지권을 적극 확산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물산이 자체 개발한 현장 위험 발굴 어플리케이션 'S-TBM'의 예시화면. 사진=삼성물산

한편, 삼성물산은 작업중지권 행사 30만건 돌파를 기념하고자 4월 한 달 간 각 현장마다 노동자 포상 및 작업중지권 활용을 독려하는 안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작업중지권이 더욱 활성화되고 현장 안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교육 등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자체 개발한 현장 위험 발굴 어플리케이션 'S-TBM'을 전 현장에 확대 적용, 위험상황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개선 결과 또한 즉시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노동자들이 보다 쉽게 작업중지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단순히 눈에 보이는 위험 상황에 대해서만 조치를 요구하는 것을 넘어 노동자들이 적극적으로 위험을 예측할 수 있도록 장비 사용, 고소 작업 등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한 교육과 정보 제공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주요 장비와 설비의 사고 현황과 정보 등을 시각화된 동영상 등 컨텐츠를 제작, SNS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노동자들이 이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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