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에 설치된 조경작품 '티하우스(Natural Tea House)'와 '작가정원(THE H Garden)'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Red Dot Award 2024)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5년 처음 개최된 독일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美 IDEA 어워드, 독일의 iF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리는 권위 있는 상이다.
티하우스는 현대건설 자체 디자인을 적용, '자연'을 모티프로 삼아 제작함으로써 마치 동화 속 오두막을 연상케 하는 외관을 지녔다.
도심 속 자연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우드 소재의 삼각 오두막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티하우스 주변에는 수경시설과 식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작가정원은 대규모 단지에서도 입주민이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동선을 따라 걸으면 곳곳에 배치된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고 끝에는 작은 파고라가 나타나며, 이를 통해 입주민은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정원의 모습을 보며 자연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4년 연속 수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단일 현장 2개 작품 선정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 세계조경가협회(IFLA), 美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우수디자인(GD) 등에서도 수상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에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의 'H 아이 플랜터(H Eye Planter)'와 힐스테이트 지제역 퍼스티움의 조경경관으로 본상을 수상, 3년 연속 본상 수상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특히 H 아이 플랜터는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작품으로서, 3D 프린팅 조경작품으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쾌적한 주거 공간을 원하는 입주민들이 늘면서 조경시설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의 조경시설을 통해 입주민이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