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400억원 투입해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 갖춘다
삼성물산, 1,400억원 투입해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 갖춘다
  • 황순호
  • 승인 2024.04.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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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톤급 수소화합물 저장탱크 및 하역·운송 설비 조성 공사
혼소 발전 통해 연간 110만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삼성물산이 강원 삼척시에 조성할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설비의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강원 삼척시에 조성할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설비의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8일 남부발전과 강원도 삼척시에 수소화합물 저장과 하역·송출 등을 수행할 인프라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비는 약 1,400억원 규모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른 것으로, 국내에서 저장탱크를 비롯해 혼소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척시에 있는 남부발전의 삼척종합발전단지 부지에 혼소 발전을 위한 3만톤급 규모 수소화합물을 압축해 저장하는 저장 탱크 1기와 하역, 송출 설비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수소화합물 저장시설에 단일벽이 아닌 이중벽 구조의 완전밀폐형 저장탱크를 국내 처음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하며, 첨단 감지·차단시스템을 비롯해 실시간 환경물질 감시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를 적용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EPC(설계·구매·시공)를 일괄 수행하며, 오는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다수의 에너지 저장시설을 조성하며 축적한 역량, 영국의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설계업체 웨쏘(Whessoe)社와 협력하며 세계 최대 저장탱크 설계기술에 대한 국제인증을 확보하는 등의 기술 솔루션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8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왼쪽부터)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8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한편, 남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기존의 석탄화력 발전소에 석탄과 무탄소 연료인 수소화합물을 20% 혼합해 연소하는 혼소 발전을 추진, 이를 통해 연간 110만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대기질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재원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은 "삼척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는 청정연료로의 전환을 위한 첫 단계로 그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수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은 "국내 최초의 수소화합물 혼소 실증을 통해 확보한 EPC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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