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이신설선 연장선 기본계획 승인… 내년 착공
서울시, 우이신설선 연장선 기본계획 승인… 내년 착공
  • 황순호
  • 승인 2024.02.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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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1호선 방학역 구간… 정거장 3개소, 연장 3.93㎞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 거쳐 내년 착공, 2031년 완공 목표
우이신설선 및 연장선의 노선도. 빨간색 부분이 연장선이다. 자료=서울시
우이신설선 및 연장선의 노선도. 빨간색 부분이 연장선이다.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우이신설연장선 기본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6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우이신설연장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8월 대광위에 승인을 요청한 바 있으며, 대광위는 도시철도법 제6조에 따라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및 전문 기관과의 협의를 마치고 6일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우이신설연장선은 현재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에서 솔밭공원역에서 분기,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방학역까지 총연장 3.93km 구간에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해당 구간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교통 소외지역인 도봉구 방학동과 쌍문동을 경유하며, 이를 통해 고밀도 주택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도시철도 기반시설 부족을 겪었던 해당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해소할 계획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부터 착공,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개통 시에는 솔밭공원역에서 북한산우이역과 방학역 구간을 1:1 비율로 운영하게 된다.
또한 이를 통해 우이신설선에 현재 운영중인 ▷신설동역(2호선) ▷보문역(6호선)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이외에도 2개소의 환승역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요 중전철 노선과 연계성도 크게 높아지며, 사업 완료 시 경전철 부재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 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본 계획 수립 과정에서 교통수요 예측 시행 등 다사다난한 난관이 있었지만, 지역주민들이 약 13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기다려 온 숙원인 만큼 경전철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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