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회고전 열린다
서울서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회고전 열린다
  • 황순호
  • 승인 2023.06.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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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9월 6일까지 문화역서울284서 개최

영국의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회고전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가 오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2023년 협력 전시로 진행된다. 토마스 헤더윅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숨 프로젝트'가 기획했으며, 토마스 헤더윅이 지난 1994년 설립한 헤더윅 스튜디오의 대표 디자인 작품 30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그의 대표작들로는 상하이 엑스포의 UK 파빌리온, 뉴욕의 인공섬 공원 '리틀 아일랜드', 구글 신사옥 '베이뷰', 런던의 새 이층버스 디자인 및 서울의 한강 노들섬 재개발 프로젝트 '사운드스케이프' 등이 있다.
그 밖에도 헤더윅 스튜디오가 각각의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그린 드로잉과 스케치 노트부터 아이디어 모형들, 테스트 샘플, 다양한 건축 모형, 그리고 실제 제작된 3D 프린트와 시제품을 함께 전시, 프로젝트들의 탄생 배경과 과정, 완성 작품의 영향력과 파장 등 디자인과 건축에 대한 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다양한 영상 및 미디어를 통해 구성,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숨 프로젝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움직이며 감성을 짓는 건축 디자인'을 추구하는 그의 탐구적 접근을 ▷공존하다 ▷감성의 공유 ▷조각적 공간 ▷도심 속의 자연 ▷과거를 담은 미래 ▷사용과 놀이 ▷휴머나이즈 등의 공간으로 구성 및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건축 운동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담아내는 건축과 미래 삶에 대한 토마스 헤더윅의 생각과 비전을 공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이사는 "토마스 헤더윅은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그리고 아티스트로서 도시 환경 속 인간의 감성을 담는 건축 디자인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의 모습과 기능에 대한 새롭고 창의적인 제안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로 선정, 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전시는 문화역서울284라는 근대 서울의 혼과 감성이 담긴 역사적 건축 공간 안에서 그의 철학과 비전을 소개함으로써 한국의 많은 젊은이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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