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조동에 새 '청년안심주택' 소통·교류 거점 들어선다
서울 대조동에 새 '청년안심주택' 소통·교류 거점 들어선다
  • 황순호
  • 승인 2023.06.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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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조동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 지하 1층에 '은평청여울수영장' 개관
사업시행자 조성 후 구에 기부채납… 6월 한달간 구민 대상 무료 시범 운영
지난 7일 은평구 대조동(통일로 767)의 청년안심주택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에서 열린 은평청여울수영장 현판제막식 모습.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시가 7일 은평구 대조동(통일로 767)의 청년안심주택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에서 새 커뮤니티시설 '은평청여울수영장'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은평청여울수영장이 주민․지역․세대를 엮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 주기를 기대했다.
수영장이 들어서는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은 지하 6층~지상 28층 총 977호로 구성돼 있는 청년안심주택으로,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인 공공임대 347호, 시세의 85~95% 수준인 민간임대(특별공급) 630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수영장은 사업시행자가 지역주민을 위해 조성해 은평구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길이 20m의 레인 5개를 갖추고 있어 동시에 75명이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은 6월 한달간 은평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현장 50%․온라인 사전예약(은평구체육회 홈페이지) 50%로 매주 월․수․금요일 하루 3회차씩 운영하며 한 회차 당 2시간씩 이용할 수 있다. 정식 운영은 7월 예정이다.
또한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은 지상 1~2층에 구립어린이집을 마련해 지난 3월부터 영․유아를 모집하고 있으며, 인근에 996㎡ 규모의 문학관을 조성, 2024년 초부터 각종 예술작품을 전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지하 1층에는 지난 3월 대한노인회 은평구지회가 입주, 청년뿐만 아니라 고령층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커뮤니티시설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4월 오는 2030년까지 청년안심주택을 12만호까지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청년안심주택 사업 초기부터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통합심의위원회'에 자치구가 참여토록 하고 지역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우선적으로 반영하도록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입주자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관리비 등을 10%p씩 낮추고, 역세권에 한정되었던 사업대상지를 간선도로변까지 확대하는 등 사업 전반을 점검․개편하는 방안을 6월부터 본격 추진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또한 서울시는 앞으로 입주하는 청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에 필요한 생활 SOC를 적극 조성, 청년안심주택이 복합문화주거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도 공공임대주택에도 민간 분양아파트 못지 않은 고급 커뮤니티시설들을 적극 조성,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청년에게는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고, 주민․지역과도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지하 1층에 은평청여울수영장이 개관한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청년안심주택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의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청년안심주택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의 조감도. 사진=서울시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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