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발전 상업운전 개시
중부발전,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발전 상업운전 개시
  • 황순호
  • 승인 2023.06.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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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브로 풍력(254.2㎿)에 이은 스웨덴 내 두번째 상업운전 쾌거
전세계 육상 풍력발전기 중 단일기기 최대급 발전용량(6.2㎿)
중부발전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3일 상업운전을 개시한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발전 전경. 사진=중부발전

중부발전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3일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의 공식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스타브로 풍력발전에 이은 두번째 사례로, 중부발전이 유럽에서 두번째 풍력발전 사업의 상업운전을 개시한 것은 국내 전력 그룹사 중 처음이다.
구바버겟 풍력은 스웨덴 중부 예블레보리(Gävleborg) 주에 총사업비 약 1,350억원을 들여 조성한 풍력단지로, 구바버겟 풍력의 총 발전용량은 74.4MW다.
중부발전은 '팀코리아(Team-Korea)'를 통해 국내 투자자와 지분을 보유, 약 130억 상당의 국산 기자재(타워)를 사용해 해당 단지를 건립했다.
특히 지난 2021년 7월 착공 후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라 기자재 가격 상승 및 해상물류 지연 등의 악재를 맞았음에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구바버겟 풍력은 6.2MW급 터빈 12기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전세계 육상 풍력발전기 중 단일기기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해당 발전기는 북유럽의 풍부한 풍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목적으로, 북유럽의 혹한과 폭설에도 최적화 운전이 가능하도록 블레이드 결빙방지(Anti-Icing)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의 70%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데이터 센터에 공급되며, 나머지 30%는 북유럽 권역의 전력 공급 안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영중인 유럽 풍력사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중부발전의 설명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코로나19 및 인플레이션 등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모두가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 의식을 발휘해 안정적인 건설관리를 달성, 이를 통해 구바버겟 풍력의 상업운전 개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우수한 신재생 운영관리 역량을 통해 내실 있는 구바버겟 풍력 운영과, 현재 운영 중인 스타브로 풍력과의 시너지 발휘로 친환경 기반의 ESG 혁신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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